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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670호

□ 사진만 찍고 간 이유는 ?
지난 19일 기흥구 모 음식점에서 열린 이명박 전 서울시장 초청 한나라당 용인시 당원 간담회에 용인을 선거구의 A 의원이 잠시 참석해 행사장 사진촬영만 한 후 자리를 떠나 그 배경을 두고 논란.
행사 참석자들은 용인을 선거구 한나라당 운영위원장인 한선교 국회의원이 당 내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참석자들의 면면을 파악하기 위해 사진촬영차 잠시 들른 것 아니냐”며 술렁.
이날 A 의원은 사진 촬영 중 행사 관계자에 의해 내빈으로 소개받은 후 당황해 하며 자리를 떴다.
참석자들은 “어떤 이유에서 사진을 찍어갔는지는 모르지만 개운치 못한 단면”이라고 한마디.

□ 용인시의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시의회가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행동에 나섰지만 정작 시민들은 의원들의 행동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어 논란.
용인시의회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도권 남부 상업 물류의 중심역할을 해 온 경부고속도로 기흥IC 폐쇄결정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기흥IC 폐쇄는 한국도로공사 측이 지난 2005년 동탄IC를 검토하며 이미 예고한 바 있다고. 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지난해 11월부터 ‘기흥IC 폐쇄는 절대 안 된다’며 시 측에 민원을 제기해 왔지만 도로공사 측은 기흥 IC폐쇄를 최종 결정했다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민들 입장에서는 시의회의 이번 행동이 달갑지 않은 분위기.
한 시민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며 “고친 외양간에 얼마나 많은 소를 넣어 줄지 의문”이라고 일침.

□ 명품 두른다고 다 명품되나
지난 22일 용인에 백화점으로서는 최초로 문을 연 신세계 죽전점의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개장시간보다 한두시간씩 일찍 와 문이 열리기 만을 기다렸던 고객들은 정문이 열리는 순간 예상과는 달리 질서정연하게 입장했다.
그러나 에스컬레이터 사이에 마련된 오픈특가 행사장을 보는 순간 언제 그랬느냐는 듯 금새 아수라장이 됐다.
명품 선글라스와 스카프 등을 기존가격의 반도 안되는 가격에 한정수량만 팔다보니 사람들끼리 밀고 밀치며 한개의 물건을 두고 상소리가 오고가는 등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진 것.
몇백개에 달했던 특가 상품들은 개장한지 두시간도 채 되지 않아 모두 팔려 나갔다.
신세계 관계자는 “오픈행사나 특별할인 기간에는 워낙 혼잡해 소품의 경우 반 정도는 없어진다고 봐야한다”고 귀뜸.
이에 시민들은 “아무리 좋은 백화점이 들어오고 명품을 두르면 뭐하느냐”며 “마음이 명품다워야 진정한 명품이지”라고 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