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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671호

□ 등산도 하고 사생활 침해도 하고 …
주말이면 등산을 즐기는 시민들로 인해 석성산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런데 석성산 정상에 설치된 망원경이 사생활 침해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고.
심하게(?)고배율인 망원경은 동백지구에 위치한 아파트 안까지 훤하게 비춰져 창문을 열어둘 경우 사람까지 보인다고.
이에 동백지구의 한 시민은 “석성산에 또 다른 명물이 생겼다”며 “본의 아니게 등산도하고 사생활 침해도 하게 됐다”고 한마디.
또 다른 시민은 “자신의 집을 망원경으로 누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냐”며 “망원경의 각도를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도록 하는 고정 장치 하나면 아무 문제도 없을 텐데 공무원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궁금하다”며 쓴 소리.

□ 누구한테 보고할려구?
지난달 29일 백설컨벤션웨딩홀에서는 ‘6.3 동지회 경기 남부지부 결성대회’가 열렸다.
대선과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이정문 전 용인시장이 경기 남부 지부장으로 취임한 이날 행사는 지역 정객들에게 이 전 시장의 본격적인 활동복귀를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하기엔 충분한 듯.
특히 행사 당일 건물 전체를 둘러싸고 세워진 수백개의 화환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차량들이 몰리면서 삼가동 일대에 극심한 교통체증까지 발생했으니 세 과시는 톡톡히 한 셈.
그런데 행사장 한켠에서 남자 공무원 한명이 화환에 적힌 몇몇 사람의 이름을 수첩에 적는 것이 목격돼 의견이 분분.
이에 참석자들은 “근무시간에 나온 것을 보니 일을 하는 모양”이라며 “요즘에는 남의 행사에 와서 사진을 찍든지 이름을 적는게 유행인가보다”고 일침.
이에 다른 참석자가 “이번에는 누구에게 보고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쓴소리.

□ 소문의 근원지는?
논란이 지속돼 온 상현1근린공원 주차장 건설에 대해 뒷말이 무성하다고.
지난달 19일 시 측이 개최한 주민의견 수렴 및 건립 방식 채택 표결 전부터 주민들 사이에 퍼진 출처불명의 소문이 의견수렴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이 소문에 따르면 지하주차장이 건설되면 공원부지에 상현2동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다고.
주민들 사이에는 지하주차장 건립을 강력히 주장했던 특정 정치인이 전화로 지하주차장 건립을 요청했다는 설도 나도는 실정. 상황이 이렇게 되자 주민들은 소문의 근원지를 이 정치인으로 인식하는 분위기.
일부 주민들은 “사실이라면 중립적 위치에 있어야 할 공인으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을 한 것”이라고 지적.
그러나 이 정치인은 “내가 왜 전화를 합니까”라며 발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