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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675호

□ 문화공연 대신 장례사업설명회?
시민문화공간으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야 할 문예회관에서 공연대신 장례상품 설명회가 열려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고.
지난 24일 오후 용인문예회관에서는 네팔정부가 지원하는 네팔국립무용단 초정공연이 펼쳐지기로 되어 있었다. 북한 예술단의 1부 공연에 이어 본행사인 네팔국립무용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시민 100여명이 자리하고 있었다는데 느닷없이 공연대신 장례사업 설명회가 펼쳐지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 2부 공연이 한 상조 기업의 장례상품 설명회였던 것. 친절한 상조 기업 관계자는 공연을 보기위해 아이들도 함께 자리한 좌석에 대고 장례상품에서 부터 회원가입하는 방법까지 설명.
이에 한 시민은 “아무리 무료공연이라 하더라도 장례상품 설명회는 용인시민들의 문화 수준을 저급하게 본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 또 다른 시민은 “문화공연을 보러 온 것이 아니라 노인들을 상대로 약을 속여 파는 곳에 온 것 같다”며 “공공기관이 시민들을 속여서야 되겠냐”며 일침.

□ 두 개의 한나라당?
통합신당 경기도당 창당대회장으로 예정됐던 실내체육관의 대관 결정을 용인시 산하 시설관리공단이 내부규약을 이유로 번복한 것과 관련 정치적 탄압의혹이 일고 있다고.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후 통합신당에 합류한 우제창 의원 측은 진난 25일 용인기독교 총 연합회 복음 대성회에서 행정의 최고 책임자인 서정석 용인시장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는데…. 이에 통합신당 측 관계자는 “한나라당 소속인 서 시장의 사과표명 진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시장의 의도가 아니라면 또 다른 한나라당 관계자들의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밖에 볼수 없지 않냐”고 한나라당이 배후세력임을 우회적으로 시사.
이에 한나라당 당직자 A씨는 “용인에 한나라당이 하나뿐인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해 배후세력 의혹을 전면 부인하진 않는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

□ 우선 박수부터 치고 해명해
지난 21일 용인예총에서는 제4대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박수자 전 용인예총 부회장의 단독출마로 투표가 필요없게 된 용인예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참석한 대의원들에게 단독입후보의 경우 찬반투표나 추대형식을 통해 회장을 선출한다고 설명.
이에 A 대의원이 박수로서 추대하자고 제의했고 대부분이 이에 수긍하는 분위기. 순간 B 대의원이 예총 회칙에 추대에 대한 규정이 있는지를 물으며 강력한 리더십을 지닐려면 후보자에 대한 찬반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건의.
찬반투표와 선거방식 문제를 놓고 대의원간 비방이 오가는 등 분위기가 악화되자 한 젊은 대의원 “정 그렇다면 우선 박수로 회장을 추대하고 나중에 홈페이지에 ‘사실 난 박수치기 싫었는데 어쩔수없이 쳤다’고 쓰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박장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