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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679호

□ 중학교 부터는 음주 가능?
지난 19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용인중학교에서 ‘봉축법회 및 연등행진 대축제’가 열렸다.
해마다 용인초등학교에서 열리던 행사였지만 용인초등학교가 잔디구장으로 바뀌면서 올해부터 용인중학교로 장소를 변경했다.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법회와 함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 이날 행사장에는 다른해와 다르게 포장마차가 들어섰다.
일일장터도 아니고 바자회도 아닌 성인군자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에 술취한 취객들이 비틀거리고 서로간에 시비가 붙어 다툼이 일어나는 모양새에 불자들은 물론 자녀들과 함께 행사를 찾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한 시민은 “장소를 중학교로 옮겼더니 술집이 들어섰다”며 “중학교부터는 음주가 가능한가보다”고 쓴소리.

□ 시장이 시의원들 외면하고 돌아간 이유?
지난 23일 성남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회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 한마음 체육대회’에 서정석 용인시장이 개회식만 참관한 후 시의원들과 인사도 없이 돌아갔다는데….
16명의 시의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얼마 남지 않은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의식한 듯 역대 시·군 의원 체육대회 중 가장 많은 수의 공직자가 다녀갔다.
하지만 내빈소개까지 받은 서 시장은 개회식 이후 각 자치단체장들과 해당 지자체 시·군 의원들과의 인사시간에 소리 없이 자리를 빠져 나갔다고. 시의원들은 “사회자의 내빈소개를 듣긴 했지만 직접 얼굴을 보지 못했다”며 “참석한 사실이 맞느냐”고 한마디씩.
이에 시와 시의회 관계자들은 “남의 동네까지 와서 자기 동네 시의원들 얼굴도 안보고 갔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해 시의회와 불편한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

□ 공직사회, 누구를 위한 연찬회 ?
민선4기 들어 부쩍 늘어난 연찬회 등 공무원 교육에 대해 공직자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고. 특히 지난 21일부터 충북제천에서 실시하고 있는 2007 공직자 혁신 워크숍이 구설.
워크숍은 4급 이하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2억 40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1회당 200명 씩 총 8회에 거쳐 실시할 계획.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지역에 위치한 많은 연수시설을 두고 굳이 타 지자체로 가는 것은 예산낭비”라며 지적.
하지만 집행부 측이 연찬회 장소를 타 지자체로 정한 속내는 따로 있었다고. 지역에서 할 경우 업무 등으로 인해 교육 중 복귀하는 공직자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전언.
이에 공직자들은 “일도 많은 상황에서 예산낭비 지적까지 받아가며 굳이 다른 지역으로 까지 연찬회를 가야하는지 의문”이라며 “과연 누구를 위한 연찬회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 씩.
한편, 담당 공직자가 자리에 없어 발길을 돌렸던 시민들은 “그동안 민원해결 등을 위해 시를 방문할 때마다 담당자가 없던 이유가 이 때문이었느냐”며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