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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680호

□ 남 잘되는 꼴은 못 봐
동부권 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오염총량제와 관련 지난달 28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시민 공청회에 한나라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정치인과 시민들에게 불참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 한다”며 동부권 개발과 오·총제 해결을 외치던 지방의원들의 모습이 한명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 뿐만 아니라 당초 우 의원 측과 참석을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문수 도지사와 서정석 용인시장도 불참.
우 의원 측은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한나라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정치인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조차 불참을 요청했다”며 “말도 안 되는 정치적 논리로 시민들을 선동하는 것은 대표성을 띈 공인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
그러나 이날 행사에는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한나라당 관계자를 비롯한 시 공직자들도 놀라는 분위기.
이날 참석한 한 시민은 “소문이 사실이라면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고질적인 병이 또 도진 것 아니냐”며 일침.

□ 전화사기 “보이스 피싱” 용인서 활개
용인지역에서 전화를 이용,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신용카드에서 일정한 금액을 빼가는 금융사기 “보이스 피싱”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이들은 무작위로 착출한 전화번호를 이용, 전화를 건 뒤 모 카드회사고객지원센터 ARS음성 메시지와 함께 “00년 00일 000에서 000원을 사용하셨습니다···상담원 연결은 9번을 눌러 주십시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9번을 누른 사람들의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 등 정보를 빼낸다는 것.
처인구의 K씨는 “오전에는 마트에서 168만원, 오후에는 백화점에서 168만원을 사용했다는 2통의 전화를 하루에 받은 적도 있다”며 “9번을 눌러 상담원이란 사람한테 따지려고 하자 ‘잘못 걸린 전화’라며 일방적으로 끊어 버렸다”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

□ 김칫국도 너무 많이 먹으면 탈 난다
지난 1일 정부가 ‘분당급 신도시’로 동탄을 확정했다.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올해초부터 개발 예정지로 거론되던 지역의 땅값은 크게 상승했다. 용인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오른 모현면의 땅값이나 올해 초부터 상승세를 탄 남사면이나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발표 이전부터 부동산 가격에 거품을 걱정해왔다. 특히 전재산을 털어 이곳에 땅을 산 사람들도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후폭풍이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신도시 발표가 있은 후 남사면 주민들은 “처음부터 모현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있어 어려웠고 남사는 서울과 거리도 너무 멀어 제외될 것이라고 알고있었던 것 아니냐”며 “김칫국이 약이 될 때도 있지만 김칫국도 너무 욕심을 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난다”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