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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681호

□ 서울에는 있고 용인에는 없다
지난 6일 제 52회 현충일을 맞았다. 조국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희생한 애국선열과 젊은 청춘을 전쟁터에서 불사른 국군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그러나 해마다 점점 호국보훈의 의미는 퇴색되고 애국선열에 대한 추모의 마음도 옅어지는 듯 하다.
아파트 숲이 즐비한 수지와 기흥구 아파트에는 한 동에 기껏해야 3~4개의 태극기가 걸려 있다.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할 듯 하다.
현충일에 자녀를 데리고 동작동 국립묘지를 다녀왔던 A씨는 “용인은 큰 대로에도 조기가 걸리지 않아 오늘이 현충일인지 느낄 수 조차 없더니만 서울 경계를 넘는 순간 태극기가 휘날리더라”며 “태극기가 서울에는 있고 용인에는 없나보다”며 쓴소리.

□ 현충일에는 음복을?
현충일인 지난 6일 서정석 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은 처인구 현충탑에서 열린 제52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예년과 달리 대부분의 지역 단체장들이 참석해 현충탑을 찾은 시민들의 귀감.
하지만 행사를 마친 후 한나라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들의 점심식사가 술자리로 바뀌어 구설에 올랐다고.
전언에 따르면 이날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H씨는 양지면의 A 음식점에서 가진 점심식사자리에서 “오늘 같은 날은 음복을 해야 한다”며 폭탄주 술잔을 돌렸다는데 …
이렇게 시작된 술자리는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취기가 오른 후에야 끝났다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지역의 대표자들이 술집도 문 닫는다는 현충일 대낮부터 술자리를 벌인 것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니냐”며 쓴소리.

□ 처인구는 10개월 째 업무보고 중
지난 7일 용인시는 처인구청장, 기흥구청장, 본청 자치행정국장, 경제환경국장 등 서기관 4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는 이계철 기흥구청장의 유학휴가 신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하지만 처인구 공직자들은 이번 인사를 반기지 않는 분위기.
이유인 즉, 처인구청장의 경우 서정석 시장 취임이후인 지난 10개월 간 3번의 인사이동이 진행된 것. 이에 따라 공직자들은 매번 신임 구청장에 대한 업무보고를 반복해 왔다.
공직자들은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업무보고만 한 것 같다”며 처인구청장에 대한 잦은 인사에 불만을 토로.
이에 시민들은 “유독 처인구청장에 대한 인사가 잦은 이유가 따로 있는 것 아니냐”며 한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