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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683호

□ 배신의 시의회

지난달 27일 수원 지방법원에서는 조성욱 용인시의회 의장이 신청한 ‘의장 불신임 의결 무효 확인 청구 소송’에 대한 2차 증인 심리가 개최됐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조 의장 측 증인으로 참석한 지미연 의원은 의장선출 결과와 상반되는 탄핵투표결과에 대해 “조 의장은 의정활동을 열심히 했으나 배신자들이 있었다”고 증언.

이에 한나라당 용인(갑) 선거구 시의원들은 “의장단 선출 전 의원들 간의 사전 협의를 거쳤음에도 개인의 영욕을 위해 신의를 저 버린 사람이 누구냐”며 “배신은 오히려 조 의장이 한 것 아니냐”고 반발.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중앙정치를 그대로 답습하는 지방의회의 모습에 실망을 금치 못 하겠다”며 “서로 배신하다가 끝내는 시민마저 배신하는 것 아니냐”며 쓴소리.

□ 시의회 의결은 통과의례(?)

오는 5일부터 열릴 예정인 제121회 용인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직전 임시회에서 부결됐던 내용의 재 상정을 골자로 한 2007년도 제4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올라와 구설.

시 측이 상정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구갈지구와 동백지구 내 공공용지 매입이 주된 골자로, 지난 120회 임시회 당시 상정했지만 시의회 측이 “공공용지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부결시킨 바 있다고.

시의원들은 부결된 지 불과 20여일 만에 다시 올라온 계획안에 대해 “무엇이 그리 급한 사안이라고 충분한 협의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다시 상정하는 지 의문”이라는 반응.

한 시의원은 지난해 비슷한 상황을 겪으며 가결됐던 시민 예식장 사업안을 떠올리며 “한번 부결됐던 사안을 다시 올리면 통과될 수 있다는 식의 발상인 것 아니냐”며 “시의회의 의결을 통과 의례식으로 인식하는 듯 하다”며 쓴소리.

□ 다시 생각해도 섭섭한 일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인구대비 자원봉사자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이 용인시로 조사됐다.

도자원봉사센터에서 지난달 27일 밝힌 도내 각 지역별 인구대비 자원봉사자 비율은 과천시가 28.9%(1만7650명), 다음으로 의왕시 11.7%(1만6374명), 하남시 11.4%(1만5605명), 연천군 11%(5158명) 파주시 9.6%(2만8837명), 평택시 8.8%(3만6074명), 오산시 6.7%(9357명), 고양시 3.2%(2만9902명)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용인시가 2.6%(2만615명)으로 가장 낮았다.
이에 한 시민은 “이런 차이는 자원봉사에 대한 주민의식수준 차이도 있지만 도시와 농촌, 봉사활동 여건, 지역 자원봉사센터의 노력정도에 따라 달라진다”며 “매년 인구 증가는 도내 1위 자원봉사자 증가는 도내 꼴등…다시 생각해도 섭섭한 일”이라며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