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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 691호

□ 누가 무슨 이유로 … ?

지난 한 주 동안 지역정가에는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진 한선교 국회의원과 서정석 용인시장이 경선 결과에 대한 책임 논쟁으로 멱살잡이까지 하며 다퉜다는 설이 나돌아 한 때 시끄러웠다고 ….

당사자들은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소문의 근원을 찾아 법적대응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실제 각 언론사와 정보기관까지 사실 확인에 나섰지만 낭설의 진원지는 파악돼지 않았다고.

지역정가는 한나라당 경선 이후 연거푸 흘러나오는 갖가지 소문에 대해 당혹해 하는 분위기.

정객들은 “한나라당 경선의 후유증인지, 고도의 정치공작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라며 설왕설래.

□ 급식시설 개선 급하다더니····

급식시설 개선이 급하다며 교육경비 1억8500여 만원을 지원 받은 수지구 상현동 서원중학교의 급식시설 개선 공사가 당초 기간보다 늦어진 탓에 학부형들의 원망을 사고 있다는데.

학부형들은 학교와 교육청의 행정 편의상 빚은 일이라고 반발.

학교에서는 여름방학 기간 중인 한달 간 급식시설개선 공사를 마치겠다며 지원을 요청, 1억8533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공사비용 증가로 방학이 아닌 학기 중인 10월에 공사를 하게 됐다고 밝혀 학부모들의 원망을 사고 있는 것. 학교 측은 설계금액이 많이 나오고 겨울방학 기간에는 동파 우려로 신중하게 하려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해명. 학생들은 이로 인해 공사가 시작되는 10월부터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이에 한 학부형은 “학생들을 위해 여름방학 안에 공사를 마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며 “정작 올해 안에만 돈을 쓰면 된다는 생각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질타.

□ 높은 분양가는 기반시설 부담금 때문?

용인에서 새로 공급되는 주요 아파트의 분양가 가운데 용인시가 건설업체에 부담시키는 도로 학교 공원 등의 기반시설 설치비가 최고 31%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나고.

용인시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 상현동 현대 힐스테이트의 분양가를 보면 3.3㎡당 평균 1549만원으로 기존 아파트 가격보다 328만원이 높다. 하지만 이 분양가 속에는 기반시설비가 330만원(21.3%)이나 포함돼 이 비용이 없었다면 오히려 주변 시세보다 3.3㎡당 2만원 싼 가격으로 실수요자에게 공급될 수 있다는 것.

이를 접한 한 시민은 “용인시가 높은 가격에 분양승인을 해줬는데도 건설사는 기반시설 부담금을 빌미로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고 있다”며 “지자체는 나몰라라하고 건설사는 변명거리만 생기고 손해 보는 것은 소비자들뿐”이라고 푸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