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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 692호

□ 구청장 간담회 ?

지난 6일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7 의원 지역순회 간담회’를 두고 참석한 주민들 사이에 뒷말이 무성.

이날 몇몇 시의원들은 참석한 각 지역 주민들의 민원 사항에 대한 대답을 구청장에게 미뤘고, 오세동 구청장은 대부분의 요구 사항에 대한 현황과 답변뿐만 아니라 다른 구 현황까지도 설명했기 때문.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주민들은 행사 주체인 시의원들의 대답보다 오 구청장의 답변을 듣기 위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고.

이에 김경태 시의원은 마무리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가 의원 간담회인지 구청장 간담회 인지 모르겠다”고 일침.

주민들은 “의원 간담회에 구청장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가 동석해 답변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의 요구사항들에 대한 답변을 구청에 떠미는 듯한 시의원들의 태도가 잘못된 것 아니냐”고 한마디씩.

□ 교통 혼잡 불러온 버스전용차선

용인시 국도 42호선 영통입구에서 수원IC 방면 구간과 국지도 23호선 보정삼거리에서 죽전사거리까지 시행되고 있는 버스전용차로가 오히려 출·퇴근 시 교통 혼잡을 불러오고 있다고. 이 두 지역은 평소 교통이 혼잡한 지역으로 우회전하는 구간도 많을뿐더러 점선 구간도 짧아 버스전용차로가 생긴 후 오히려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

이와 함께 지난 3일부터 시가 버스전용차로 위반단속을 무기한 실시하고 있지만 이 조차 주민들에게 사전예고 없이 시행된 터라 운전자들로부터 원망을 사고 있다.

죽전의 한 시민은 “교통이 붐비는 곳일수록 융통성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냐”며 “버스전용차로 설치로 출·퇴근 시 교통이 더 혼잡해졌는데단속은 무슨 단속이냐”며 한소리.

□ 안되면 조상 탓 ?

지난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는 올해로 16회를 맞는 할미성대동굿예술제가 용인문화원 주최와 할미성대동굿보존회가 주관으로 열렸다고.

예년과 변함없이 텅 빈 좌석 등 썰렁한 분위기와 함께 행사는 시작됐고 사물놀이, 판소리, 학춤 등 식전 공연이 이어지며 하나둘 관객들이 모여들었지만 본 공연에 들어서는 다시 썰렁한 객석이었다고. 그나마 남아있는 관객들은 대동굿에 대한 향수가 있는 노인층.

개회식이 시작되고 내빈들의 인사말이 이어졌지만 이들의 축사 내용은 모두 오십보 백보.

내용인 즉, 특정 종교단체에서 할미성대동굿을 종교행사로 보고 문제를 제기해 지금까지 이어오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

이에 시민들은 “전통문화와 종교를 이해하지 못하는 종교단체도 문제가 있지만 그보다 먼저 주최 측 차원에서 할미성대동굿에 대한 시민 의식을 바꾸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며 한마디 씩.

무조건 특정 종교단체의 핍박으로 몰고 갈 것이 아니라 전통문화의 한 부분이라는 홍보가 절실하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