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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 저러쿵 693호

□ 경안천에 정수기 설치해야 할 판

2020 도시기본계획 등 동부권 발전의 핵심 열쇠인 오염총량제와 관련 환경부가 지난 11일 경안천의 목표수질을 BOD 4.1ppm으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당초 용인시 측이 환경부에 제출한 BOD 5.47ppm으로도 2020도시 기본계획에 포함된 개발사업의 다수는 못하는 실정이었다는데...

따라서 이보다 훨씬 높은 수질을 요구한 환경부의 요구에 대한 수용여부에 시와 주민들은 고민에 빠졌다고.

문제는 환경부의 제시안을 수용하든 안하든 동부권 개발은 전면 수정돼야 한다는 것.

시민들은 “환경부 측이 용인시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환경부의 목표만을 위해 지자체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

한 시민은 “BOD 4.1ppm의 수질이라면 1급수에 사는 산천어도 살 수 있는 수질인데 현재 경안천의 상태를 보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일”이라며 “목표수질을 맞추고 개발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경안천 지류마다 정수기를 설치해야 할 판”이라고 토로.


□ 유희왕 카드게임 중독을 막아라

최근 초등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유희왕’ 카드게임 전용장이 수지구 성복초등학교 인근에 문을 열어 이 일대가 ‘시끌’. ‘유희왕’ 어린이 전용 카드게임으로 인해 초등학생들이 사행성 게임을 즐기는 어른들을 그대로 따라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특히 ‘유희왕’ 카드 게임에 중독 된 아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고. 심지어 웃돈을 받고 아이들끼리 거래를 하기도 한다. 게임장 역시 어두컴컴한 분위기와 카드를 다루는 어린이들의 손놀림이 어른들 못지않게 재빠르다. 유희왕 카드는 작년에만 초등학생에게 무려 240억원 어치가 팔렸다는데.

이에 성복동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게임장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행정적으로 이를 제지할 방법이 없다고. 성복동의 한 학부모는 “학부모 연대 서명을 받아서라도 게임장 철거를 해야한다”며 “어른들의 상술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망치고 있다”고 분통.


□ 재미있는 휠체어 타기(?)

지난 11일 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과 광장에서 제1회 용인시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 및 복지 박람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인사들이 휠체어를 타보고 장애인체험을 해보는 프로그램도 마련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장애인체험을 직접 해보는 기회도 있었다고.

휠체어 장애인 체험을 하던 한선교 국회의원은 “이런 행사에 몇 번 참석한 적이 있어 잘할 수 있다”며 자랑하며 다른 의원들을 제치고 가장 빨리 도착했다고.

다른 내빈들은 “한 의원님 정말 잘 타시네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였다고.

이를 본 한 시민은 “장애인체험 행사는 장애인의 어려움을 직접 느끼고 체험해보라고 준비한 것”이라며 “분위기가 좋은 것은 보기 좋지만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휠체어 타는 것을 그저 재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였다”며 씁쓸한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