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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 694호

□ 오·총은 남의 동네 문제 ?

지난달 20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시민의 날 기념 제1회 ‘처인구 한마음체육대회’의 화제는 단연 오염총량제.

환경부 측이 동부권 개발의 핵심으로 불리는 오·총제의 경안천 목표수질을 4.1ppm으로 통보한 뒤이기에 시민들은 더욱 술렁거렸다고.

이를 반영하듯 서정석 시장, 우제창 국회의원(대통합민주신당 용인갑), 이상철 시의회 의장직무대행 등 내빈들의 축사 주제도 모두 동부권 개발과 환경부의 일방적 통보에 반발하는 내용.

하지만 환경부를 담당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의 한선교 국회의원은 예외였다고.

이에 시민들은 “지역에 국회의원이 많은 것도 아니고 더구나 환노위 소속 국회의원이 용인발전을 저해하는 환경부의 처사에 대해 일언반구조차 안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동부권이 자신의 지역구가 아니기 때문에 (오·총에 대해)신경조차 안 쓰는 것 아니냐”며 한마디씩.

□ 리더쉽 가진 정치인이 필요하다

10월 들어 용인시에서는 각종 행사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정치인들의 발언이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데. 내용인즉 누구라고도 할 것 없이 환경부가 통보한 경안천 목표수질 4.1ppm에 대해 반발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나서고 있는 것.

그러나 정작 시민들은 심기가 불편. 동부권 개발의 핵심열쇠인 오·총제와 관련된 문제가 수년 동안 지속됐음에도 그동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데. 이에 한 시민은 “지금 용인시에서 필요한 진정한 리더는 시민들의 뜻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사람”이라며 “문제가 터진 후에도 정치하는 사람들이 한데 뭉치지 못하고 각자가 문제라고만 떠드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누구를 믿고 뭉치겠냐”며 한마디.

□ 궁여지책 … 세계최고 선진용인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문화복지 행정타운에서 열린 제12회 용인시민의 날 어울림 한마당 행사 준비과정에서 시 고위 관계자가 시청 입구를 가로지르는 경전철 교각의 임시 철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

이 관계자는 행사 담당 부서에 “경전철 교각이 흉물스러울 수 있으니 이를 철거(?)하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하지만 수십 톤에 달하는 교각을 임시 철거하기란 불가능한 일.

이에 담당 부서는 궁여지책으로 교각 측면에 ‘세계최고 선진 용인’, ‘시민감동 문화복지’라는 포스터형 표어를 부착하고, 교각 기둥에는 현수막으로 도배(?)를 했다고.

하지만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무질서하게 붙여있는 현수막 등이 더 흉물스럽다”며 눈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