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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696호

□ 시의회, 서 시장 현안보고 요구…배경은 ?
제123회 용인시의회 임시회가 오는 19일부터 개최된다. 이번 임시회는 조례안 등 일반안건 외에 오는 11월 열리는 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목록 작성과 시정 질문이 주된 사항.
하지만 통상적인 임시회와 달리 회기 중 서정석 시장이 직접 보고하는 현안보고 일정이 잡혀있어 눈길.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들은 지난 11일 시 측에 경전철, 시민체육공원, 수지·서천 등 하수종말처리장 건립사업, 도시계획 심의 등 현안에 대해 서 시장이 직접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고.
시의원들의 이례적인 요구에 시 측은 당혹스런 분위기.
하지만 시의원들은 “지지부진한 진척상황을 보이는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서 시장의 의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
이에 한 공직자는 “서 시장이 직접 보고하라는 시의원들의 요구에 다른 속내가 있는 것 아니냐”며 갸우뚱.

□ 단체행동은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지난8일 기흥구 서농동 사무소에서 열린 서천 개발사업지구 하수처리장 건립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시작도 하지 못한 채 파행으로 끝났다.
이날 설명회장에는 1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서천하수처리장 부지이전’을 요구하며 서정석 시장의 약속이행과 참석한 공직자들의 약속이행 서명을 강요했다고.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이날 설명회장 내의 기류가 못마땅한 분위기. 이유인 즉, 시 공직자들과 해당 업체 관계자들에게 부지이전을 요구해봐야 별 소득이 없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의 이야기를 나눈 몇몇 주민들은 “시장에게 치이고 상급기관에 치이는 공직자들만 불쌍할 뿐”이라며 “주민의견이 제대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시장과 시의원 대부분이 한나라당인 만큼 한나라당 중앙당사에서 시위를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며 한마디씩.

□ 이제는 단합된 힘 보여줄 때
처인구 읍·면·동의 한 이장 협의회장이 동부권 발전의 열쇠인 오염총량제와 관련, 그동안 미온적인 대응을 보여 온 이·통장들에게 쓴 소리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
지난 10일 처인구청 소회의실에서는 처인구 이·통장연합회 회의가 열렸다고. 이날 화제는 단연 오염총량제.
회의에 참석한 각 지역 이·통장 연합회장들은 “시장과 정치인들의 미온적인 대응이 문제”라며 행정부와 지역정가를 비난했다고.
이에 한 참석자는 “서정석 시장 앞에서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해 한마디도 못하다가 뒤에서 얘기해봐야 무슨 소용 있느냐”며 쓴 소리.
실제 그동안 서 시장은 이·통장 연합회의 때마다 시의 현안사안에 대해 각 지역 연합회장들에게 호통을 치며 국장급 공직자들과 함께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 일쑤였다고.
따라서 이·통장들을 각 지역의 현안 서 시장에게 속시원히 언급하지 못해왔다고. 이후 참석자들은 “앞으로 지역의 현안 문제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들의 단합된 힘을 정치권과 중앙부처 등에 보여줘야 할 때”라고 의견을 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