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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697호

□ 지역사회에 부는 대리출석 바람
지난 17일 문예회관에서는 민족통일 용인시협의회가 민족통일 용인시대회 및 통일문예대전 시상식이 열렸다.
하지만 민족의 염원인 통일의 열기를 확산시키고 통일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자 개최된 이번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의 모습이 이채로왔다고.
서정석 시장을 대신해 이만우 주민생활 지원국장이, 이상철 의장직무대리를 대신해 이동주 자치행정위원장이 참석 했으며, 지정환 교육장, 이동우 용인소방서장, 김규식 농협지부장 역시 각각 대리인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이를 본 한 시민은 “모두 바쁘신분들이고 공사다망해 지역행사를 일일이 챙기지 못 할 수도 있다는 것은 이해되지만 이렇게 한번 줄줄이 그러기도 드문 것 아니냐”며 “이렇게 자꾸 대리출석 하다보면 시민들이 주는 학점이 올F가 될 것”이라고 쓴소리.

□ 의견수렴 먼저하면 안되나?
시가 신갈오거리 일대의 간판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주변 상인들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문제는 시가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이미 간판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일부 지자체 에서는 상인들의 반발이 크게 일고 있어 현실성 없는 사업으로까지 비춰지고 있다고.
이와 함께 이번 사업이 진행되는 일부 구간이 추진하는 재개발 예정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에 신갈 오거리의 한 업주는 “신갈 오거리의 간판을 모두 같은 간판으로 정비하면 거리는 깨끗해지겠지만 사람을 끌어들여야 하는 간판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어 사업추진을 반기지 않는다”며 “상인들의 생존권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먼저 수렴하고 간판 정비 한다고 밝혔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

□ 같은 시민도 모르는 7년간의 싸움
7년여를 끌고 있는 포곡읍 전대리 일대 군 항공대 이전문제가 군 당국이 충북지역의 한 비행장과 양여사업을 추진 중이라는 설이 돌며 새로운 국면을 맞는 분위기.
이에 주민들은 지난 17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포곡읍 항공대는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국회의원 당시 국방부와 국회 국방위원회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듣고 가시화되는 듯 했지만 남궁 전 장관의 낙선 이후 대체부지가 없다는 이유로 제자리걸음.
주민들은 군 당국의 양여사업 첩보에 고무적인 반응이지만 한편으로는 7년간의 지루한 투쟁 탓에 반신반의.
이 같은 사실을 접한 시민들은 “포곡 항공대 문제는 포곡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용인시 전체 발전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7년이라는 시간동안 이 지역 주민들이 한 목소리를 냈음에도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모르고 있던 것 자체가 문제”라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