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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698호

□ 신갈저수지 오염, 시화호의 다섯배
심각한 오염으로 썩어가고 있는 신갈저수지가 시화호 오염도의 다섯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
그러나 문제는 시와 농업기반공사 등 관계기관들이 대책 강구에는 미흡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
경기도가 지난 7월 조사한 신갈저수지의 COD 기준 수질은 최고 96.9㎎/ℓ로 측정됐다.
이는1997년 최악의 수질오염으로 담수화를 포기한 시화호 오염농도(18.3㎎)의 다섯 배 수준이다.
이에 주민들은 “무슨 이유로 이렇게 방치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환경단체들은 “대책을 세워야 할 기관들이 서로 발을 빼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저수지 수질개선 대책 권한을 한 군데로 모으는 방안 등이 강구돼야 한다”고 일침.


□ 전체 면적의 11.7%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독립기념탑 부지
용인시가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3.1만세운동 기념탑 사업과 관련해 뒷말이 무성.
현재 고시중인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가 경기도에 따르면 사업 면적은 총 3만4035㎡로 기념탑 및 전시관, 광장, 주차장, 도로가 2008년 준공 예정이라고.
하지만 도시계획 실시계획인가상의 녹지비율이 88.3%에 육박해 결국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은 11.7%밖에 되지 않는다고.
이에 주민들은 “좌전고개가 용인에서 만세운동이 최초로 시작된 곳으로 독립운동의 상징적 의미가 큰 곳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부지 활용에 세심하게 신경쓰지 못해 생긴일”이라며 “계획수립부터 벌써 3년이 소요된 만큼 더 시간 끌지 말고 작은 공간이라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

□ 기흥호수공원 = 영통시민공원 ?
제123회 임시회 회기 중인 지난 22일, 시의원들은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집행부로부터 ‘현안사업 추진현황 보고’를 받았다고.
시의원들의 요구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 시 측은 △하수처리장 민간투자사업 추진현황 △2010년 도시관리계획 △용인경전철 민간투자사업 △기흥호수공원 사업 △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 등의 현황을 설명. 하지만 시의회 측은 집행부의 무성의한 준비와 틀에 박힌 답변에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고.
특히 기흥호수공원 사업에 대해 용인시민을 위한 공원인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돼 눈길.
강웅철 산업건설위원장은 “5000~600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들여 영통이나 동탄에 공원을 만들어 주는 격”이라며 변경된 사업계획 등에 대해 일침.
결국 시의원들은 이날 보고 된 현안들에 대해 오는 11월 열리는 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다시 다루기로 협의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