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7.3℃
  • 맑음강릉 25.8℃
  • 맑음서울 18.6℃
  • 맑음대전 18.9℃
  • 맑음대구 19.9℃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2℃
  • 맑음부산 20.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9.2℃
  • 맑음강화 18.2℃
  • 맑음보은 16.6℃
  • 맑음금산 14.8℃
  • 맑음강진군 15.4℃
  • 맑음경주시 18.9℃
  • 맑음거제 17.7℃
기상청 제공

이러쿵저러쿵_700호

□ 돈 앞엔 가족도 없네…
노태우 전 대통령과 동생 재우 씨가 한 회사의 소유권 문제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형제 분쟁’의 한가운데 놓이게 된 회사는 용인시의 미락냉장(2004년 오로라씨에스로 변경). 노 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의 돈이 이 회사의 ‘종자돈’으로 쓰인 만큼 회사의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인 반면 동생 재우 씨는 문제의 돈과 회사의 소유권은 별개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두 형제의 갈등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노 전 대통령이 최근 검찰에 뜻밖의 탄원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라는데. 노 전 대통령은 이 탄원서에서 “대통령 재직 당시 본인이 건넨 122억 원의 돈을 동생 재우 씨가 미락냉장 부지 매입 및 설립자금 등으로 썼다”면서 이 회사를 처분해 추징금을 내도록 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아직도 519억 원의 추징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할 처지다.
그러나 동생 재우 씨 측은 “그 돈은 부모님을 모시고 산 대가로 받은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주장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 죄인은 후보 공천을 말아야
오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용인시 기초의원 바 선거구(풍덕천1·2, 동천, 신봉)의 보궐선거와 관련, 한나라당은 후보 공천을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이 지역 당원사이에서 제기돼 눈길.
익명의 당원 A 씨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공천과정에서의 불미스런 일로 K 시의원이 당선무효가 된 만큼 한나라당은 주민들에게 사죄하는 의미로 공천을 포기해야 한다고.
A 씨는 또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은 지방의회를 말살하려는 속셈”이라며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도 함께 주장.
이에 지역정가는 “A씨의 주장이 시민에 대한 사죄의미보다 공천권자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것 아니냐”며 수근.

□ 용인시 공공서비스는 속빈 강정
수지구청 신청사 호화논란이 잠잠해지기도 전, 동백동 공공청사도 수백억 원을 들여 복합청사로 지어진다고 해 시끌.
시에 따르면 동백공공청사는 주민 센터, 주민자치센터, 청소년문화의 집, 노인복지회관, 동백체육센터 등이 모두 들어가 있는 복합청사. 시 예산만 518억원이 들어가게 된다.
이에 한 시민은 “만약 수지와 동백모두 계획대로 청사건립이 추진된다면 타 지역 주민들이 겉만 보고 용인시의 공공서비스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공공청사가 꼭 필요하긴 하지만 툭툭 불거져 나오는 계획 없는, 겉만 번지르르한 청사 건립보다 민원실 공무원들의 친절 서비스가 더 시급한 것 아니냐”며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