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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701호

□ 부르지 않은 얼굴 … 부른 사람은 ?
지난 12일 수지구 수지농협 2층 강당에서 열린 한나라당 용인(을)선거구 당원교육에 참석했던 (갑) 선거구 소속의 당직자들이 이 지역 당·협 운영위원장인 한선교 국회의원의 말 한마디에 난감한 상황을 연출하게 됐다고.
이날 (갑) 지역 소속 당직자들은 11시로 예정된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당원교육에 앞서 이 부의장이 대기하고 있던 한 의원의 지역 사무실로 함께 들렀다.
하지만 이를 본 한 의원이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부르지 않은 얼굴들이 많이 보인다”고 말하자 이내 행사장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한 의원 사무실에서 나온 당직자들은 저마다 “품앗이 온 일꾼들을 돌아가라고 한 격”이라며 “대선을 앞 둔 상황에서도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성토.
시의원 A씨는 한 의원과 함께 사무실에 있던 처인구 소속의 B의원을 지목하며 “B의원만 불렀는데 다른 사람들까지 갔으니 … ”라며 의미 있는 한마디.

□ 한의원 보좌관인줄 알았어요
그동안 지역행사면 어디든지 한선교의원의 옆에 있었던 죽전출신 K 시의원이 지난 12일 한나라당 (을)선거구 당원교육이 다 끝났는데도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한 의원사무실에서 자리를 뜨지 않았다고.
마침 이날은 근로복지공단노조가 한의원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날. 노조원들은 항의서 전달을 위해 한의원 사무실로 올라갔지만 회의중이라는 이유로 항의서도 전달 못하고 자리를 떳다고.
이날 한의원 사무실에 있던 K 의원을 본 한 노조원은 “한 의원사무실에서 계속 왔다갔다 하길레 한 의원 보좌관인줄 알고 항의서를 전달 할 뻔 했다”며 “대선 준비하느라 그런다고 하지만 지역구 민심은 챙기지 않고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한마디.

□ 평생학습 도시 용인, 야학을 내 쫓아?
요즘 용인시에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누구나 배우는 용인”을 비전으로 평생학습 도시 용인을 내세우고 있다는데, 기흥구 신갈동에 자리 잡은 신갈야간학교가 폐교 될 위기를 맞으며 이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고.
신갈야간학교는 지난 25년간 2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문맹을 어쩔 수 없는 업으로 생각하고 살아 온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했었다. 하지만 용인시가 시유지인 신갈야간학교 부지에 주차타워를 건설 할 계획을 세우며 폐교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학교 관계자들과 봉사자들이 폐교를 막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이에 한 시민은 “법의 잣대로 보면 시의 입장도 납득이 가지만 정적인 면에선 납득이 안된다”며 “지역 내 기업이나 독지가 등이 나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모색 됐으면 한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