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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706호

□ 열기 만큼은 대선보다 보궐선거가 …
지난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용인시 기초의원 바 선거구(풍덕천1·2, 동천, 신봉)보궐선거.
선거기간 내내 대선 분위기에 묻혀 보궐선거 진행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았지만 투·개표일 당일만큼은 대선보다 훨씬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
이날 개표가 시작된 후 각 대선 후보의 정당사무소에는 주요 당직자 등 소수만이 자리했다고. 하지만 보·선 후보자들의 사무실은 각 후보를 지지한 지역 유권자들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등 수십 명이 모여 시끌.
특히 당선된 한나라당 이윤규 후보 사무실의 경우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이날 이 당선자의 사무실을 찾은 지지자들은 “나라일 잘하는 대통령도 중요하지만 내 지역 잘 살피는 시의원이 현실적으로 더욱 중요하다”며 한마디 씩.
한 시민은 “지역 소시민들의 열기와 기대는 대통령 당선자나 시의원 당선자 모두 똑같다”고.


□ 자봉센터장, 계속되는 자격 논란(?)
영리업무의 겸직을 규정한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해가며 한 대학 외래교수로 출강해 ‘투잡’논란을 일으킨 용인시 자원봉사센터장의 자격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이번에는 자원봉사단체협의회의 사업보고회에서 각 협의회장들의 질문에 무응답으로 일관해 지탄을 받고 있는 것.
지난 18일 열린 용인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의 2007년도 사업보고회에서 서정석 용인시장 및 41개의 자원봉사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의 봉사활동을 점검하는 자리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각 봉사단체들이 자원봉사와 관련 애로사항을 털어놓자 서정석 시장이 자원봉사센터장에게 대안책을 강구, 답변을 요구했으나 센터장은 “여기서 대답할 내용이 아니다”고 말하는 등 면담 내내 대답을 회피해 참석자들을 당황하게 했다고.

□ 기록적인 민노당 득표율 22.68%
제17대 대선과 함께 치러진 기초의원 바 선거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이윤규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그런데 지역정가는 이 후보의 당선보다 민주노동당 조병훈 후보의 득표율에 더 놀라는 눈치. 조 후보는 총 1만 3178표를 얻어 22.6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민노당의 권영길 후보가 대선 득표율 3.01%를 기록해 당이 민심을 잃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 비하면 조 후보의 20%를 웃도는 득표율은 의미가 크다고.
한 시민은 “한나라당이 장악하다시피하고 있는 수지에서 민주노동당이 20%의 득표율이 나왔다는 것은 거의 기적이나 다름없다”며 “아마도 교육열기가 강한 수지에서 교육평준화 공약이 한 몫 했을 것이라며 이런 분위기라면 총선도 노려볼 수 있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