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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715호

□ 달라진 공직사회 분위기
지난달 28일 행정타운 광장에서 기흥구 서천하수종말처리장 부지이전을 촉구하는 주민들의 집회가 열렸다고.
이날 주민들은 두 시간여 동안 집회를 지속하며 서 시장의 개인 신상과 관련, 명예훼손 논란이 될 수 있는 구호를 외쳐 경찰 관계자 및 언론인들을 긴장케 하기도.
언론인들은 최근 서 시장과 관련돼 진행 중인 몇몇 명예훼손 소송을 떠올리며 자칫 주민과의 소송으로 이어질까 노심초사.
이에 몇몇 언론인이 공직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 또 문제되는 것 아니냐”며 주민들과 수위조절에 나설 것을 제의하기도. 그러나 공직자들은 기사화되는 것은 물론 주민과 송사에 얽히던 말 던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이를 본 한 언론인은 “예전과 비교해 공직사회 분위기가 너무 달라졌다”며 한마디.

□ 신도들이 죽더라도 나는…
신봉택지개발지구 내에 위치해 강제철거 위기에 놓인 A교회 목사와 신도들이 지난달 용인시장실을 항의방문, 결사투쟁의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 시 관계자에 따르면 서정석 시장의 해외 출장 중 시장실을 항의 방문한 이들은 “신도들이 죽어나가야 강제철거계획을 철회할 것이냐”며 시 차원의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이 관계자에 따르면 A 교회 목사는 “신도 중 강제철거를 반대하기 위해 분신할 수 있는 사람들도 다수”라고 엄포.
그러나 이 목사는 “하지만 나는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죽을 수 없다”고 말해 현장에 있던 공직자들이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한 공직자는 “확인결과 당초 개발을 진행하려던 한 업체와 매매계약을 맺고 이전을 계획 했지만 업체의 부도로 계약이 취소되는 등 사연이 많은 곳”이라며 “하지만 생명을 소중히 하는 종교인이 이같은 말을 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한마디.

□ 경주용차 정비, 단속대상인가? 아닌가?
지난해부터 용인시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부근 레이싱 캠프의 ‘불법 정비’ 단속을 놓고 건교부가 일단 레이싱팀의 손을 들어 줬다고.
용인시는 최근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레이싱팀 캠프에 대해 무등록 정비업체로 간주하고, 단속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건교부가 도로가 아닌 장소에서 이용하는 자동차에 대해선 양산차의 정비 및 점검 대상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린 것.
한국자동차경주협회(이상 KARA)는 지난달 28일 그동안 용인시가 레이싱팀 캠프에서 행해지는 경주용 자동차(일반도로를 주행하지 못하는 차)에 대한 단속 근거를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에 질의한 결과 “도로를 주행하지 않는 경주용 자동차의 대회목적 등으로 별도의 점검 및 정비에 대해서는 자동차관리법에서 제한하지 않는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KARA 관계자는 “경주용 차로 위장한 불법 점검과 정비로 인해 다수의 팀들이 유무형의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협회 소속 경주용 차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