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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컹_717호

□ 선거판, 지방의원은 영업사원(?)
4.9총선 각 정당 후보 공천이 마무리된 가운데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각 정당 후보들의 득표전도 한층 가열.
공천을 받은 후보들 측은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을 만들고 조직책 인선을 마무리 했고, 정당공천을 받아 당선된 지방의원들도 자신이 속한 정당의 후보들을 돕기 위해 속속 후보 캠프에 합류. 하지만 한나라당 일부 선거구의 경우 웃지 못 할 일이 발생해 구설.
A 후보 캠프의 경우 후보자가 직접 인선한 책임자가 도움을 주러 온 지방의원들에게 “매일 각 지역에서 만난 사람들의 명단과 연락처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뿐만 아니라 개표결과에 따라 공천여부가 좌우 될 수 있다는 ‘엄포성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사실을 접한 지방의원은 “캠프에 합류한 지방의원들은 분명 도움을 주러 간 것”이라며 “도움을 받는 자와 주는 자의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니냐”고 한마디.
한 시민은 “선거전부터 공천 운운하는 것은 선거에 자신 있다는 뜻으로 유권자를 우롱한 것”이라며 “지방의원이 실적이 높아야 승진하는 영업사원 이 된 셈”이라며 지방의원 정당공천제를 비판.

□ 기흥호수공원의 수혜자는 수원, 화성시민?
중간용역결과 수질개선을 위한 준설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물론 서천 하수종말처리장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흥호수공원을 두고 또 말이 많아지고 있다고.
일각에는 호수공원 조성계획이 여러 암초에 걸려 표류하다시피 하고 있는 와중에 과연 공원이 만들어지고 용인시민들이 얼마나 많이 이용할지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 시민은 “호수 공원이 완공되고 나면 정작 수혜를 입어야 하는 용인시민보다 접근성이 좋은 수원 영통주민들이나 화성의 동탄 신도시 주민들이 더 많이 이용할 것 같다”며 “혹시 시민들의 세금으로 남 좋은 일만하고 가뜩이나 교통문제가 시급한 기흥이 주차장이 되버리는 것 아니냐”며 한마디. 이에 또 한 시민은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들을 보면 일단 벌려 놓고 보자는 근시안적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런식으로 하다간 호수공원 구경 한번 못해보고 죽을 것”같다며 쓴소리.

□ 집 값 하락…용인시의 굴욕(?)
용인은 수도권 집값이 폭등한 2005∼2006년 서울 강남권 및 수도권 신도시와 함께 집값 상승을 주도한 지역. 당시 용인의 집값이 크게 뛰자 정부는 용인을 이른바 ‘버블 세븐’ 중 한 곳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택지로 확대하는 등 정부의 고강도 대책이 쏟아지자 용인 지역의 집값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하락세가 더 가팔라졌다는데.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용인의 아파트 값은 평균 0.41% 내렸다. 이를 두고 부동산 업계에서는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표현. 급기야 한 언론에서는 집값하락을 들어 용인시의 굴욕이라는 표현까지 썼다고.
한 시민은 “2005년 용인 아파트 값은 평균 23.27%가 올랐는데 0.41% 내린 것이 용인시의 굴욕(?)이라니”라며 “호가 위주로 급등한 주택 가격이 이제는 내릴 때도 됐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