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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727호

□ 결국, 시장이 주는 상을 벽에 걸라는 이야기 ?
지난달 26일 의결된 2008년도 제1차 추가경정 예산 중 시 행정과에서 계상한 1400만원의 표창장 제작예산이 구설.
시에 따르면 이 예산은 유공 민간인 400명에게 개당 3만 5000원상당의 액자형 상장을 지급하기위한 것.
하지만 시 측은 올해 당초 예산에 1000명에게 수여되는 케이스형 상장 제작비로 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시 담당자는 심의도중 이를 발견한 한 의원의 “1만원과 3만 5000원 상장을 지급하는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다 할 대답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이에 또 다른 시의원은 “액자형 상장을 준다는 것은 선거법상 부상을 줄 수 없는 점을 감안해 편법을 사용한 것 아니냐”며 “결국 남성들이 군 제대 후 받는 전역 기념패처럼 액자 형 상장을 벽 등에 걸어놓고 항상 보라는 강요나 마찬가지”라고 한마디.

□ 고 백남준 선생이 용인에 준 선물
경기도와 용인시가 기흥구 상갈동 일대에 뮤지엄파크와 문화의 거리, 민속촌, 국악당을 연계한 가칭 문화빌리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용역을 의뢰한 상태라고.
경기도와 시에 따르면 구갈역과 상갈역을 백남준역과 국악당역으로 바꾸고 갈천교를 남준교로, 뮤지엄파크에서 국악당에 이르는 길에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그동안 흩어져 있던 인프라들을 연계해 문화의 도시로 만들 예정.
이에 한 예술인은 “그동안 같은 용인시에 있지만 따로따로였던 문화 인프라들이 백남준 아트센터 건립을 계기로 서로 연계해 이제야 정말로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가 될 것 같다”며 “고 백남준 선생이 용인에 좋은 선물을 남겨 준 만큼 공직자들은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게 철저한 검토를 통해 일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한마디.

□ 미친 쇠고기…용인은 지금 ‘뜨거운 감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장관고시가 되면서 지난해 검역이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의 보관창고가 밀집돼 있는 용인시 기흥구 강동 냉장 앞은 연일 긴장감이 높아가고 있다고.
민노총은 지난달 27일 밤 강동 제2냉장 앞에서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초전 성격의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민노총은 산별노조별로 전국 12개 냉동창고를 담당, 고시 이후 3시간 내에 100∼300명씩 냉동창고에 보내 출하저지 시위를 동시다발적으로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냉동 보관중인 쇠고기는 고시 발표와 검역 절차에 3∼4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6월 초께 출하될 전망.
경찰은 경부고속도로 기흥 나들목 인근인 기흥구 강동 제2냉장(362t 저장)에 추가 병력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는데. 지난해 10월 검역중단 이후 용인지역 4개 냉동 물류창고에 2.5t 차량 254대 분량인 635t이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