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21.8℃
  • 맑음강릉 23.8℃
  • 맑음서울 22.4℃
  • 맑음대전 23.5℃
  • 맑음대구 24.2℃
  • 맑음울산 25.1℃
  • 맑음광주 23.1℃
  • 맑음부산 24.8℃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2℃
  • 맑음강화 21.2℃
  • 맑음보은 21.6℃
  • 맑음금산 21.7℃
  • 맑음강진군 23.5℃
  • 맑음경주시 25.8℃
  • 맑음거제 23.3℃
기상청 제공

이러쿵저러쿵_728호

□ 아까운 인재, 간암말기 공무원 끝내 사망
간암말기 판정을 받고 힘겨운 투병생활을 해오던 용인시 공무원 최계용(42·건축6급)씨가 투병생활 2개월여만인 지난 3일 숨지는 아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용인시 공무원들은 간암 판정을 받은 최계용씨의 회복을 위해 직접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지만 끝내 사망해.
함께 일해 온 용인시 공무원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선·후배들에게 사랑받는 아까운 인재”라며 안타까움을 함께 하고 있다는데.
이 같은 아타까움은 소식을 접하고 장례식장에 달려 온 전현직 공무원들과 일반 업체들 행렬이 줄을 있는 모습에서 그대로 나타나.
한 문상객은 “옛 말에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상객이 줄을 이어도 정승이 죽으면 돌아보지도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문상객이 줄을 잇는 모습을 보니 최계용씨가 평소에 덕을 많이 쌓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 물대포가 있었다면 …
전통사찰 95호인 동도사 대웅전이 지난 4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붕괴.
이날 화재가 발생하자 용인소방서를 비롯한 인근 지역 소방서는 소방차 27대와 130여명의 인원을 투입, 진화에 나섰지만 화재에 취약한 전통목조건물의 특성 등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통 건물의 경우 숭례문 화재와 같이 기와 등으로 인해 외부 진화가 어려운 탓에 내부로 진입해 진화작업을 해야 하지만 위험성이 높아 건물 밖에서 수압을 높여 진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소방호스의 수압이 약해 물줄기는 화점에 다다르지 못하는 아쉬운 상황이 지속 됐다고.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시민들은 “이런 경우 경찰 물대포로 진화에 나섰다면 외부에서도 충분히 내부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촛불집회’당시 국민을 향해 내뿜던 ‘경찰 물대포’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 정부지침이 없어 조기를 계양 안했다고?
국경일에 집집마다 태극기를 내걸던 풍경이 점차 사라져가는 요즘 제53회 현충일이었던 지난 6일에도 거리에 조기가 걸리지 않아 시민들의 의아해 했다고.
시 관계자에 따르면 조기계양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지침이 없어 조기 계양을 안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들은 한 시민은 “그럼 지금까지는 현충일을 기리기 위해 조기를 계양한 것이 아니고 행자부의 지침 때문에 조기를 계양한 것이냐”며 “국가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이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지는 못할망정 정부의 지침이 없어 조기를 계양 안했다니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