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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729호

□ 용인시 공직사회 인사 원칙은 (?)
최근 연이어 단행된 용인시 이사관 및 사무관 승진과 전보 인사와 관련 뒷말이 무성하다고.
시 공직사회 내부에서 떠도는 소문에 따르면 특정 인물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만 승진 및 이른바 요직(?)으로 발령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소문이 이어지자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당사자들은 곤혹스럽기만 하다고.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인사와 관련, 공정성과 원칙이 없는 인사라는 내용의 낭설이 끊임없이 떠도는 실정. 그러나 정작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 측에서는 “공정하고 원칙에 입각한 인사”라는 평가.
이에 한 공직자는 “무엇보다 어떤 원칙을 적용했는지가 중요한 것 아니냐”며 일침.

□ 개발에 밀리고 비에 무너지고
지난 2003년 발견된 기흥구 보정동의 신라고분군의 봉분 3개가 이달 초 내린 비로 절반쯤 무너져 내렸다고.
시 는 봉분의 경사로가 높은데다 잔디가 자리를 잡지 않은 상태에서 비가와 무너졌다고 해명했지만 일부 봉분은 이전한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에 한 시민은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으면서도 신갈-수지간 도로건설에 밀려 제자리에 있지도 못하고 이전을 했는데 이렇게 무너져 안타깝다”며 “개발에 밀리는 것도 서러웠을 텐데 관리도 안 되고 있었다면 책임자들이 진짜 천벌을 받을 일”이라고 한마디.

□ 부실공사 쉬쉬하는 이유가 아파트 가격 하락 때문?
지난해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한 S 아파트와 관련한 부실공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데.
이 아파트 입주자들에 따르면 입주한 지 채 6개월이 지나지 않았지만 연이은 승강기 고장과 실내 곰팡이 등 부실공사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실제 지난 2일과 4일에도 이 아파트 109동 승강기가 두 차례에 거쳐 각각 10분과 1시간여 동안 작동을 멈춰.
하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관리사무소 측의 태도라고.
관리사무소 측은 주민들의 재발방지 요구에 대한 답변보다는 아파트 가격하락 등을 거론하며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아 달라”는 말만 되풀이 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하지만 속내는 부실공사 논란 등에 따른 시공사의 신인도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주민들의 중론.
한 주민은 “관리사무소 측 설명처럼 아파트 가격을 걱정한다면 주민 불편사항에 대해 빠르게 시정해주는 것도 가격을 높이는 방편일 것”이라며 “시공사와 관리사무소 측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으려 하는 듯 하다”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