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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사람

“모든 이웃들이 즐거운 세상”

가족이 함께하는 레크레이션으로 봉사 “해피~해피~”
만남 | 삼가동 해피팀 (회장 김종필)

   
 

“춤과 노래 그리고 재미있는 게임으로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합니다”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다 몇 년전 영보자애원을 찾은 것이 인연이 돼 가족단위 레크레이션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는 삼가동 해피팀 회장 김종필씨는 세상 모든 이웃들이 즐겁게 살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부자 동네라는 용인시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레크레이션 봉사를 하는 해피팀의 원동력 입니다”라고 말하는 삼가동 해피팀은 7가족 21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가족 봉사단이다보니 미취학 어린아이부터 초등학생, 중·고등학생까지 부모님을 따라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아이들도 많다.

이들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봉사 활동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지금은 레크레이션 활동의 주축이 될 만큼 해피팀에 없어서는 안돼는 일원이 됐다.

김 회장의 초·중학생 자녀와 풍선전문가인 아내 곽현주씨도 해피팀으로 봉사를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은 “3년 전 처음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할 때는 아이들 눈에 두려움이 배어있었지만 지금은 두려움은 고사하고 아름답고 즐거움만이 가득해 졌다”며 “레크레이션 시간에 율동과 노래 게임 등을 하며 자연스럽게 이웃들과 어울리고 그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이들을 보면 참 잘한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해피팀은 레크레이션으로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봉사 단체다. 하루하루 일과가 빠듯한 7가족의 가장들과 가족들은 해피팀 봉사 활동을 위해 틈틈이 율동과 노래 그리고 게임 개발까지 한다.

양노원과 고아원 등 다양한 연령층을 찾다 보니 그 연령층에 알맞은 레크레이션을 선보여야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준비된 것을 가지고 이들은 매달 3째주 일요일 오후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어김없이 이웃들을 찾아 나선다.

또 자신들이 방문하는 곳마다 즐거운 레크레이션과 함께 자비를 털어 과자와 음료수 등도 전달한다. 모두 빠듯하게 살아가는 단원들 이지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행복이라는 것을 알기에 기꺼이 주머니를 턴다.

김 회장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행복한 시간”이라며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욱 즐겁고 행복하다는 것을 알기에 해피팀 모두는 봉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해피팀은 용인에서 꽤 유명한 봉사팀이 되었다. 그들이 찾는 곳이면 어디나 누구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지난달 6일에는 ‘반딧불이 문화학교 체육대회’에 초청 받아 사회와 레크레이션을 선보여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김 회장은 “더욱 많은 시간을 이웃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생활 여건 상 그러지 못하는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며 “자비를 털어 봉사를 함께 해주는 가족들이 있고 또한 지금도 함께 봉사 할 분들이 해피팀을 찾아주셔서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해피팀 활동을 알고 묵묵히 도와주시는 분들도 있고 그런 분들이 더욱 늘어 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음료수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신 용인웨딩홀 사장님께 이 기회를 통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