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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739호

□ 잡초만 남은 친일파 송병준 묘
이완용과 함께 대표적인 친일파로 손꼽히는 송병준의 묘지가 ‘무연고분묘’로 처리돼 토지 주인에 의해 개장됐다고.
처인구 양지면 추계1리 송병준의 묘지를 포함한 임야의 소유자인 이 아무개씨는 지난해 7월4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묘지 연고자를 찾기 위한 분묘개장공고를 냈다.
이후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자 이씨는 같은 해 10월17일 시에 개장신고를 한 뒤 19일 묘지를 개장해 유골을 화장.
그러나 이씨에게 2003년 임야를 넘긴 전 소유자가 송병준의 후손 송 아무개씨로 알려지면서 구설.
이에 시 관계자는 “임야를 판 송씨는 송병준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며 “임야에 묘지가 있다는 것을 알았을 텐데 분묘개장공고 때 찾지 않은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해.

□ 도시계획 심의위가 제일 좋아
용인시의회가 후반기 도시계획 심의위원회에 배당되는 시의원 선정을 놓고 술렁.
도시계획 심의위원회는 2020 도시기본계획을 비롯해 지구단위 계획, 대단위 개발계획과 용인시의 토지이용계획, 1만 5000㎡ 이상의 개발행위 등을 심의하는 시 자문기관. 심의위는 총 25명으로 구성되면 그 중 2명의 시의원이 위원으로 선정될 수 있다고.
그러나 도시계획 심의위의 경우 시의원들이 참여하는 다른 심의위와 달리 시의원들의 참여욕구가 강한 편.
이유인 즉 지역의 개발계획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 수 있고, 개발행위와 관련된 심의 때문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
시의회에 따르면 현재 J, L, O 의원 등 4~5명의 의원들 이름이 회자된다고.
이에 한 공직자는 “잿밥보다 제사에 관심 있는 인물이 심의위에 들어가야 한다”며 “불손한 생각으로 심의위에 들어가려는 인물을 잘 가려야 할 것”이라고 일침.

□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악취와 소음민원으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던 기흥구 마북동의 서울우유 용인공장이 지난 6월 ‘공여지정특별법 시행령’개정으로 공장이전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하지만 서울우유 공장이전을 두고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각 지자체가 유치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는 손을 놓고 있는 상태.
이에 한 언론관계자는 “시민들의 민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고용창출효과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대기업이 떠나는데 가만히 두고 보는 시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이런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기업과 합의해 미리미리 민원도 해결하고 기업도 떠나지 않는 대책을 세웠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