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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사람

“생활 속 자전거문화 정착해야”

“첫째는 안전”…자전거 라이딩 교육도
만남 | 자전거타기 동호회 GMC

   
 
죽전에 위치한 자전거타기 동호회 GMC(회장 임창준·GMC BIKE 대표)는 과거 자전거 타기 전국구였던 임창준 회장이 자전거의 생활화를 위해 각종 자전거 동호회 설립을 도와주는 일을 하다가 이번에 용인시 죽전동에 자전거 판매 및 수리점인 GMC BIKE를 운영하면서 설립한 자전거 동호인 단체다.

임창준 GMC 자전거 동호회 회장은 “성남은 탄천주변을 이용해 서울까지 자전거 도로가 이어집니다. 그래서인지 자전거 문화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용인은 성남에 비해 자전거 문화로는 턱 없이 모자랍니다. 다행히도 죽전은 성남의 이웃에 있어서 자전거 도로가 이어지고 주민들이 자전거 타는 모습을 항상 보면서 생활하기 때문에 노력하면 좋은 자전거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라며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주민들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인지 현재 자전거에 관심을 보이는 주민들이 많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나름대로 자전거 강사를 초빙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기초부터 꼼꼼히 교육하며 주말에는 정기적으로 자전거 투어를 하고 따로 일주일에 3회 정도는 라이딩 번개를 한다.

이렇게하는 라이딩번개는 자전거 교육에 더 할 나위 없는 교육장이다.

임 회장은 “자전거 라이딩은 교육에 커다란 도움이 됩니다. 직접 타는 모습을 보면서 자전거 타는 자세나 방법을 지적해 주기 때문에 교육생 입장에서는 잊지 못할 교육이 되는 겁니다”라고 말한다.
교육 방법도 처음 자전거를 접하는 분들을 위해 전문 교육 강사를 두고 안전과 에티켓을 기본으로 기초적인 교육을 교육생이 지겨울 정도로 반복 교육한다.

또한 원 포인트 레슨이라해 자전거 라이딩을 할 때 잘못된 점 여러 가지를 한 번에 다 지적하지 않고 한 가지씩만 지적해 교육생이 잊지 않도록 한다.
임 회장은 자전거 타기 동호회를 만드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첫째, 자전거는 안전이 중요합니다. 탈 줄만 알아서는 위험 노출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안전 교육과 조심하는 방법 등을 보고 익히며 자전거 타기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보호 장구 갖추는 것을 배우기도 합니다.”
“둘째, 본인의 몸에 맞는 자전거를 고를 수 있습니다. 여러 회원들이 각양각색의 자전거를 타기 때문에 구입하기 전에 다른 회원의 자전거를 타보고 가장 적합한 자전거를 고를 수 있습니다.”
“셋째, 몸에 좋습니다. 전날 과음이나 스트레스로 자전거 타려는 의지력이 약해졌을 때 주위 회원들의 전화 권유는 억지로라도 참석하게 합니다. 결국 숙취와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게 됩니다.”
“넷째, 자극제 역할입니다. 나이 차이가 많은 회원이 나와 비교된다면 조금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는 또 자전거 도로가 자전거에게 더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한다. 남녀노소 주민들과 가끔씩 주인과 같이 산책 나온 애완견 등 모두에게 쉼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정된 장애물은 피할 수 있지만 움직이는 장애물은 자전거에게 어떠한 위험이 될지 모르기 때문이란다.

“자전거는 타는 사람 자신이 엔진입니다. 엔진이 달린 자전거는 이미 자전거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봅니다.” 임 회장은 엔진달린 자전거의 뿜어지는 매연을 마시며 뒤따르는 자전거의 고통을 생각해 보라며 뜻있는 한마디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