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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 저러쿵742호

□ 지역 정치인, 주민보다 공직자가 우선 (?)
지난 20일 용인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용인시 공직자 한마음 워크샵 행사에 참석한 일부 정치인들을 두고 공직사회 내에서 뒷말이 무성하다고.
공직사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현직 시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처인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몇몇 정치인들이 참석했다고.
하지만 공직자들은 현직 국회의원과 시의원 등의 참석은 이해할 수 있지만 한나라당 원외위원장의 참석은 의외라는 반응. 시 행정이나 공무원들의 행사와 전혀 무관한 인물이라는 설명.
한 공직자는 “평소 지역행사에도 잘 나타나지 않는 정치인이 공직자들의 행사에 참석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대변.
이에 한 지역정가 관계자는 “아직 지역 정치인으로서의 처세에 대해 명확한 선이 없는 것 같다”며 “시 공직자들보다 지역 주민들과 더 친밀해져야 하는 것이 지역 정치인의 명제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고 한마디.

□ 시청사, 철학관(점집) 전락 ?
제13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복지행정타운 내 시민광장에 설치한 조형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고.
시는 시민의 날 행사를 기념해 행정타운 입구에 붉은색과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깃발을 사용, 태극기와 시민의 날 행사 모토인 ‘어울림’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 하지만 시민들은 이에 대해 삼각형 형태의 깃발과 알록달록한 색상 등으로 인해 ‘마치 점을 보는 철학관이나 무속인들의 집 같다’는 반응.
이 같은 반응은 시민들뿐만 아니라 매일 이 곳을 지나는 시 공직자와 경찰 공무원들 사이에도 널리 퍼져 있는 상태라고.
이에 시 측은 “저명한 예술가의 작품”이라며 행위예술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안간힘. 하지만 시민들의 자유로운 상상(?)까지 막기에는 역부족 인 듯.

□ 막상 축사를 안하니 아쉽네
지난 25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할미성대동예술제 개회식에서 그간의 행사와 달리 이례적으로 시장과 의장의 축사가 빠져 행사 진행이 빨라졌다고.
이날 행사계획에는 표창순서에 이어 축사자리가 마련됐지만 서정석 시장이 극구 사양, 덩달아 의장과 문화원장도 축사를 사양해 할미성대동굿보존회 유성관 회장의 인사말을 끝으로 공식행사가 끝나버렸다고.
이에 한 시민은 “그 동안 행사마다 지루한 축사가 사라지면 얼마나 좋을까 했는데 막상 축사를 안하니 뭔가 아쉬운 느낌”이라며 “시장과 의장은 축사를 사양하더라도 용인지역의 민속제에서 문화원장 만큼은 간단하게라도 축사를 하는 것이 보기 좋았을 것”이라며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