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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상인들의 자구 노력”

인터뷰/용인중앙시장상인회장 이순환

   
 
△박노인 전임 회장에 이어 상인회 회장으로 취임 했다. 앞으로 상인회를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
현재 불황으로 인해 중앙시장의 모든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한 각종 현대화 사업으로 인해 공사 기간 수개월 동안 장사가 어려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또한 그로인해 상인들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버텨 왔다. 앞으로 상인회에서는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자구 노력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을 우선으로 의식 수준을 높이고 서로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 할 계획이다.

△시설은 현대화 되고 있지만 재래시장을 보는 시각 중에는 아직까지도 상인들의 서비스 마인드는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이를 벗어 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인 마인드 교육과 타 지역 시장 견학 등에 상인들이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이 실시되고는 있으나 상인들의 참여가 무척 저조하다. 상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야하는 것이 상인회에서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 생각 된다.
현재의 용인의 쇼핑 문화는 대형마트 위주로 변해 있다. 대형 마트의 강점이라고 하면 싼 가격과 친절함 그리고 편리함이다. 하지만 중앙시장은 60여년의 전통과 5일 장 등 볼거리가 풍부하고 지리적으로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문화와 전통, 젊음이 어우러진 곳으로 탄생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거기에 빠져서는 안되는 것이 상인들의 서비스 정신이다. 업그레이드 된 마인드를 가지고 고객들을 상대하면 분명 다시 중앙 시장을 찾을 것이다.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곧 시장의 경쟁력이다.
방앗간, 떡집, 노인 의류 전문점 등은 이제 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곳이 됐다. 우리 시장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젊은층을 적극 수용할 것이며 전통 5일장을 통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 또 로데오거리를 조성하고 시장 인근에 문화센터 및 영화관 등 문화시설을 구축해 쇼핑 및 문화생활을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거리 무질서와 환경정비 등 수 많은 산적한 문제 하나하나를 상인들의 화합과 협력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다.

△현재의 중앙시장이 당면한 과제가 있다면.
고객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에 고객지원센터가 자리해야 하고 절대적으로 부족한 주차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 편리하게 고객들이 찾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말이다. 시급한 문제지만 체계적이고 활용도를 최대한 살리 수 있는 곳에 건립돼야 한다. 시의 많은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현재 저조한 이용실적을 보이고 있는 재래시장 상품권이 활성화 돼야 한다. 상인들 자체도 이와 관련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순대골목으로 유명한 토종순대와 민속떡 골목으로 유명한 떡을 특화 상품으로 육성했으면 한다,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만드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상인들의 자구 노력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