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12.8℃
  • 맑음강릉 10.3℃
  • 맑음서울 13.8℃
  • 맑음대전 13.3℃
  • 맑음대구 11.4℃
  • 맑음울산 9.1℃
  • 맑음광주 14.5℃
  • 맑음부산 11.5℃
  • 맑음고창 11.3℃
  • 구름많음제주 15.0℃
  • 맑음강화 13.0℃
  • 맑음보은 10.5℃
  • 맑음금산 9.9℃
  • 맑음강진군 13.1℃
  • 맑음경주시 8.3℃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용인신문이 만난사람

“신갈주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

만남/김종기신갈농협 조합장

   

초보자 자전거 교육, 조합원 자녀 무료 영어교육
축구대회, 학자금 사업 등 지역사회에 한 축으로


신갈농협(조합장 김종기)은 현재 2100여명의 조합원과 함께 조합원에 의한 농협, 조합원을 위한 농협, 그리고 지역 주민에 가장 가까이 있는 농협으로 자리하고 있따. 신갈농협은 신갈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농협을 만들겠다는 김종기 조합장의 의지를 그대로 반영한 사업들로 신갈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우선 지난 2007년 신갈지역 최초로 원어민 교사를 초청하여 어린이 영어교실을 운영했다. 이는 당시 한국 농업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이 가해질 수 있는 미국과의 FTA협상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시기에 영어교육은 필수였고 신갈농협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세계화에 대비하기 위한 어린이 영어교실을 마련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무료 영어교육을 시작한 것이다.

김종기 조합장은 “지역 주민들에 의해 농협이 운영되듯이 지역발전을 위한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영어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지역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소중한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곳 영어교실을 거쳐 간 신갈의 어린이들이 가까운 미래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한국을 이끌어 갈 중심에 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전국 농협 최초로 열린 아버지학교를 열었다. ‘아버지들이여 첫 마음으로 돌아가십시오’라는 주제로 신갈지역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이 교육도 신갈지역 아버지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4월에는 용인신문사부설 푸른자전거운동 용인연합회와 신갈농협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초보자 자전거교육을 지난해에 이어 문을 열었다.

이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과 개인의 건강 및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용인시민의 자전거타기 활성화를 위해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요즘은 중급반 신설과 함께 2개월 전에 신청해야 접수가 가능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주로 50-70대 주부들이 주 교육생들이다.

이와함께 신갈농협과 구성농협이 공동주최하고 기흥구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제 1회 기흥구 농협 컵 축구대회를 창설했다. 이는 기흥구 축구인들의 건강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첫 회에 18개 팀이 참가했으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매년 실시하는 학자금 전달식도 빼 놓을 수 없는 행사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신갈농협의 사업이 성공하고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어렵게 공부하는 조합원 자녀들에게는 큰 힘을 주고 조합원들에게는 적으나마 경제적으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힘으로 작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 매년 하계 휴양소를 정해서 조합원들의 여름휴가를 책임지며 3년에 걸쳐 전 조합원 대상 금강산연수도 실행했다. 그는 금강산연수에 대해 “조국의 분단으로 지척에 있는 세계적 명산 금강산에 못 간다면 가슴에 한이 될 것 같아 기획했다”며 “조합원 복지 지원 사업일환으로 실행했다”고 말했다.

김종기 조합장은 현재 신갈초등학교 총 동문회장직도 맡고 있다. 그는 동문회에서도 “동문들의 단합이 모교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토대”라고 말할 정도로 지역주민과 지역사회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요즘 그의 머릿속에는 겨울을 앞두고 독감 예방접종 등 조합원 건강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