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용인신문이 만난사람

토박이의 이웃사랑 차곡차곡 쌓인다

사회단체 탐 방 |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구성라이온스클럽-회장 윤세희
‘사랑의 봉사자’ 슬로건…회원들과 묵묵히 실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구성라이온스클럽(회장 윤세희)은 지난 2002년 김기선 현 경기도의회의원이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가운데 창립됐으며 현재 58명의 회원이 활발한 활동으로 구성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창립 7년 만에 동백어정라이온스클럽을 배출했고 다음해에 라이온스클럽 종합 최우수클럽으로 선정된 것은 구성라이온스클럽만의 저력이라 할 수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의 봉사활동은 북한 평양에 안과병원을 지원하고 쓰나미로 힘들어하는 스리랑카에 50채의 집을 지어주는 등 세계적이지만 그런 활동 못지않게 구성라이온스클럽도 지역에서에 봉사활동이 활발하다.

세움 어린이집의 정기적인 봉사를 비롯한 설 및 추석명절 불우이웃돕기, 소년·소녀가장 급식지원 등과, 지역 내 초등학교 도서관에는 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세움 어린이집의 정기봉사는 직접 농사를 짓고 수확하면서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장학 사업은 특별히 초·중·고등학교의 봉사점수를 기준으로 지급한다. 구성라이온스클럽의 취지에 맞는 장학금 지급 기준이다.

그동안 강원도 지역에 시행하던 어르신 의료봉사는 앞으로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건강검진과 치료약봉사 등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윤세희 회장은 처음 가입하고 회장이 되기까지 구성라이온스클럽에서는 본보기식 회장에 취임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회원부터 총무, 부회장 등 차분하게 서두르지 않고, 또한 본인의 의무를 다하며 생활했다. 특히 그의 생활은 용인라이온스클럽 회원으로 지역 봉사와 발전에 묵묵히 공헌하고 지금은 작고하신 부친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러한 생활에서의 연륜 때문인지 지난 6월, 구성라이온스클럽 제 8대 회장에 취임한 윤세희 회장은 취임사에서 “자체 클럽행사를 간소화하고 절약된 경비를 요긴하게 사용하겠다”며 “절약된 경비와 뜻있는 라이온, 네스의 협조를 합쳐 지역 내 불우이웃과 세움 어린이집, 양로원 등의 수시 방문지원과 소년·소녀가장의 급식지원, 독거노인 돕기, 초·중·고등학생 장학사업 등을 지속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역대 회장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겠다”며 “그 분들의 자문을 받아 더욱 발전하는 클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구성 토박이로서 구성을 잘 안다”는 윤 회장은 슬로건을 ‘사랑의 봉사자’라고 정했으며 “모든 회원들의 올곧은 생각이 차곡차곡 합쳐져 실천으로 이어진다면 긴 역사는 아닐지라도 그에 못지않은 활동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런 봉사의 뜻이 있는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으로 합치기를 원한다”며 “항상 열려있는 구성라이온스클럽을 방문해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또 “어떤 곳에 봉사를 하면 으레 사진찍자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하지만 진정한 봉사는 생색내기와 보여주기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구성라이온스클럽에 봉사 활동하는 사진이 적은 이유를 말했다.

앞으로 새로운 봉사 마인드로 예산을 집행하겠다며 새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도 꾸준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구성라이온스클럽. 윤 회장의 말대로 “올곧은 생각이 서두르지 않고 묵묵히 뭉쳐져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임을 되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