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0-03-22 04:08:59

상갈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성태//(용인신문 3월22일 보도)

지난 2009년 6월, 상갈동주민센터 개청.
이미 지난 2007년 모임이 구성된 상갈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성태)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본의 아니게 준비 기간이 길었다. 덕분에 준비는 완벽했다.
현재 25명의 주민자치위원이 자치분과, 문화체육분과, 복지분과 등 3개분과로 구성돼 본연의 맡은 일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주로 평생교육프로그램 관리와 수강생, 회원을 담당하는 자치분과, 대외적인 행사를 담당하는 문화체육분과, 일반수익금, 또는 수강료 잉여금 등 사업이익금으로 주위 어려운 이웃돕기나 환원사업을 담당하는 복지분과 등 주민자치위원 25명은 김성태 위원장을 축으로 봉사의 달인이 돼가고 있다.
청사 개소식 후 성인 33종목, 아동 30종목의 평생교육프로그램 가동이 시작됐다. 선택된 종목은 지역 여건과 주민의견을 종합해 주민자치위원들의 회의로 결정됐다.
성인종목은 헬스, 에어로빅 등 자치센터 내 시설이 가능한 일반적인 프로그램 외에도 시설 설치가 어려운 볼링종목은 외부 볼링클럽과 협약, 연계해서 주민 욕구를 충족시켰다.
아동종목은 방송댄스, 유아발레, 한국사 등 일반종목과 용인시주민자치센터에서 유일하게 가베, 뮤직가튼 등 특별종목이 채택됐다.
수학가베교육은 지역에 심화학원이 없는 점을 감안 집중심화교육을 실시하며, 뮤직가튼은 음악을 통한 엄마와 아이의 정서교육으로 행동발달교육을 실시한다.
김성태 위원장은 “아직 1년 미만으로 프로그램 진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1주년이 되면 결과를 종합해서 주민의견을 중심으로 주민자치위원 회의를 거쳐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갈동주민자치센터의 특화사업인 무료얼음썰매장 개장은 용인지역을 벗어난 인근 평택, 오산, 의왕 등 외지에서도 즐기러 올만큼 성공적이었다.
지곡동에 2600여㎡ 부지를 확보하고 100여대의 썰매를 호가보한 뒤 직접 양수기로 물을 대며 올해 특별한 폭설로 눈 치우는 작업도 쉽지 않았지만 이런 정성이 있어선지 평일 200여명, 주말 600-7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김 위원장은 “지곡동이 외진 곳이라 처음 썰매장을 개장하며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며 “하지만 의외의 성과로 고생했던 보람을 200% 이상 찾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첫째 주차시설이 편리했고, 둘째 매점, 화장실, 썰매관리 등 기반시설을 철저히 관리했으며, 셋째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일로 민, 관화합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2400여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어르신들과 상갈동 지역 관광벨트(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국악당, 한국민속촌, 아모레뮤지엄 등)를 견학했다.
올해는 소외계층,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우리지역 문화체험을 특성화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는 애향심과 자부심고취 및 서로 소통하는 화합의 기회를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주민환원사업으로 무료특강종목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며 이것은 화목한가정 만들기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이미 확보한 휴경지 2300여㎡에는 고구마를 경작해 수익금으로 김장, 밑반찬 등을 준비 독거어르신, 불우이웃들과 나눌 예정이다.
신갈농협 실버봉사단, 기흥구 자원봉사단,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신갈라이온스클럽 회장 등 주로 봉사하는 일에는 적극 참여하는 김성태 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는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이라며 “25명 주민자치위원은 이용에 불편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