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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반도체 부품 생산공장 폭발사고 2명 사망

생산라인 수조 보수작업 중 폭발…2명 사망, 2명 부상

지난 13일 처인구 양지면 주북리의 반도체부품 생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20분경 ㈜RGB 하이텍에서 인부 2명이 알루미늄 표면에 산화피막을 입히는 작업에 쓰이는 수조 누수 보수공사 차 수조에 들어갔다 폭발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공장 1층 수조에서 작업 중이던 일광이엔지(경기 시흥 소재) 소속 조선족 노동자 봉아무개(43, 남)씨와 정아무개(41, 남)씨 등 2명이 숨졌다.
또 사고 근처에 있던 김아무개씨(29)씨 등 2명이 다리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RGB 하이텍 관계자는 “2달 전부터 생산라인 개조공사를 진행했고, 수조 보수작업은 오늘 처음 진행했다”며 “숨진 봉씨 등이 전기톱으로 절단 작업을 하던 도중 폭발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부들이 전기톱을 이용해 절단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수조 내부에 있던 황산 등이 반응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폭발사고로 900여㎡ 규모의 공장 내 설비와 집기 등이 파손되고, 생산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