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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기다리면 힘으로 돌아온다”

 

   
용인축산농협 조성환 조합장
 “나 보다 조합원, 직원들이 일심 단결한 결과다. 나 한사람이 아닌 용인축협의 영광이다.”

 

농협창립 50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전국농업인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축산산업과 농협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용인축산농협 조성환 조합장이 겸손하게 말했다.

용인축산농협도 농업인과 조합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농협중앙회로부터 2011년 총화상 수상조합으로 선정, 용인축산농협은 겹경사를 이뤘다.

용인축산농협은 지난 2006년, 2008년, 2010년에도 도시형 축협부문 전국종합업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성환 조합장 임기 중 세 번째다.

이처럼 외부에서 인정받는 조합(용인축산농협)을 경영하는 조성환 조합장은 매사 완전을 추구한다. 본인은 아니라지만 직원들과 지인들이 인정하는 바다.

 

   
▲ 대통령 표창
조 조합장은 “모든 일은 신뢰가 바탕을 이루고 조직이건 개인이건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하지만 집단의 신뢰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합원, 직원들을 믿고 기다렸다. 결국 시간을 허비한 것이 아니라 힘이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역점사업으로는 유통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비싸게 판매해 조합원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와의 매체역할도 충실해야 한다”며 “학교급식 등 지자체와의 협조가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수축산물 공급이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에 대한 일반인들의 시각도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유기축산이란 말은 친환경 축산이란 말”이라며 “분뇨도 자원이고 파리가 사는 것도 환경이며 축·농이 하나가 될 때 농촌이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우랜드의 홍보관은 국민홍보를 위한 조성환 조합장의 작품이다. 그는 “한우랜드는 어린이들이 분뇨냄새에 익숙해지고 소가 풀을 먹고 그 풀은 소의 분뇨가 자라게 하는 것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런 과정이 축·농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냄새는 악하지만 축분이 유기물인데 비해 비료는 무기질임을 예로 들었다.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소재 용인축산농협 전경
용인축산농협은 사회공헌사업에도 앞장선다. 매년 20억원 이상 장학금도 설정해 놨다.

 

조 조합장은 “사업물량을 늘려 조합을 살찌우고 지역민들도 같이 잘살 수있도록 일할 것”임을 강조했다.
신용사업 부분에서 비조합원에게는 많은 부분을 개방할 예정이다.

그는 “마지막 재산은 돈이 아니라 친구”라며 “나 보다는 우리라는 울타리를 생각할 것”과 “너도 안하고 나도 안하면 우리가 해야 된다는 말을 잘 생각하라”며 “생각의 전환으로 인생을 즐길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