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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사람

흥국화재 용인지점 박윤영 소장

손보협회 최고영예, ‘블루리본 컨설턴트’ 획득

“영업은 진심을 담은 가슴으로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원칙에 입각한 도덕과 정의가 기본이 될 때 그런 가슴을 가진 고객이 알아주는 직업입니다.”

 

   
▲ 흥국화재 용인지점 '박윤영' 컨설턴트
올해 첫 선을 보인 손해보험업계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최고의 영예 ‘블루리본 컨설턴트’에 선정된 흥국화재 용인지점 박윤영 설계사의 소감이다.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손해보험협회에서 매년 선정하는 우수인증설계사를 4년 연속 수상하고 계약유지율 95%이상, 근속년수 10년 이상 등 금융감독원의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통과한 202명을 선정, 수여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14일 손해보험협회는 국내설계사 총 11만여명 중 우수인증설계사는 6000여명으로 전체의 5.2%이고, 그 중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202명으로 전체의 0.2%라고 밝혔다.

박윤영 설계사는 용인시에서 유일하게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선정돼 지난해 12월 15일 서울 워커힐호텔 무궁화룸에서 열린 ‘2011 블루리본 수여식’에서 수상했다.

 

   
▲ 블루리본
블루리본은 영국, 미국권에서 ‘최고의 영예’, ‘가장 뛰어나다’ 등을 의미하는 말로 영국의 최고 권위 있는 가터훈장과 같이 수여되는 푸른색의 가터에서 유래됐다.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고객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고객에게 무한한 신뢰를 주는 최고의 설계사를 지칭한다.

용인대학교와의 인연으로 용인에 첫 발을 디딘 박 설계사는 격기학과에 재학 중이던 학창시절 총학생회 기획부장을 지내는 등 활발한 학교활동으로 학교 조교를 권유받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보험 설계사 활동으로 이번에 손·보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박 설계사는 “직업을 갖기 전에는 다른 설계사가 나에게 보험을 권하는 것이 무척 부담이었고 자꾸 피하게 됐다”며 “직업을 가진 뒤에도 처음에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개척영업은 할 수 없었고 봉사활동으로 도움을 받는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내가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영업에 임할 수 있다”며 “가슴을 나누는 영업은 다른 어떤 영업보다 오래갈 뿐 아니라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1년 실적 최고인 설계사에게 주어지는 연도대상은 아직 한 번도 수상한 경력이 없다. 그는 “부의 축적도 좋지만 꾸준한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실적에 급급한 설계사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설계사에게 갔다가도 다시 생각나는 사람이고 싶다”며 “사고를 당한 고객이 모든 관리를 끝냈는데 미안함 때문인지 다른 설계사나 회사로 보험을 이전하는 경우에는 안타까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동부동 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 설계사는 지난 19년 동안 마평동 씨름선수로 활약했고 용인시 장년부 우승, 도대회 진출 등 지역에서의 생활도 활발하다.

용인시 정객들과의 관계로 오해 받은 것도 본인의 욕심을 배제한 그만의 봉사정신에서 비롯됐다.

그는 “속해 있는 당적과는 관계없이 당을 초월한 수상경력이 있다”며 “나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봉사 정신으로 최선을 다 했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용인시협의회 사무국장 시절 2년간 무보수상근 형식의 근무로 일에 열중했고 2010년 12월 통일안보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11년 9월 용인시민의 날에는 통일기반 조성에의 기여를 인정받아 용인시민상도 수상했다.

가까운 길을 뻔히 알면서도 눈앞에 보이는 기회를 잡기보다는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일관하는 그의 삶은 업계 최고인 블루리본 컨설턴트라는 영예를 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