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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한 원칙주의자

인터뷰/조원래 세람저축은행장

   

 

“어떤 일이나 그냥 하는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우리도 지금의 어려움을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지난 23일 취임한 조원래 세람저축은행 제 12대 대표이사의 취임사 일부분이다.

조 대표는 이천고와 아주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세람저축은행의 전신인 이천상호신용금고에 입사, 기획실장, 준법감시인, 용인지점장, 집행(총괄)이사를 거치고 이날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그는 “저축은행 설립목적에 부합하도록 지역밀착, 소매금융, 수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3대주의 실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초석이 되자”는 평소 지론을 임직원에게 강조했다.

용인지점장 재직시절에는 성장위주의 성과 경영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경영방침으로 지역밀착경영, 소액다구좌 운영, 안전성 우선의 원칙을 통해 금융위기와 저축은행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발표한 5대 경영방침은 첫째로 시스템 경영의 정착이다.

그는 “한 두 사람에 의한 의사결정보다 합리성과 효율성에 입각한 위원회 제도를 활성화 시켜야 생산성이 극대화 된다”고 말했다.

둘째로 초심경영을 꼽았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업무처리로 시장 신뢰를 되찾을 것임을 밝혔다.

그는 세 번째로 사람이 경쟁력이라며 직급별 의무교육과정을 만들고 교육연수를 통해 반드시 이수하도록 역량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네 번째는 간부직원에게는 간부직원에 맞는 창의성과 자율성을 보장, 소신껏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세람저축은행이 존재하는 이유는 믿고 이용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라며 “부모형제를 대하듯 진정성을 갖고 모실 것”을 당부했다.

올해 52세인 조 대표이사는 부인 홍연희씨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