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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완규 한국노총 용인지부 의장

조직 강화에 총력!

   
▲ 김완규 한국노총 용인지부 의장

‘의장’이란 직책에 책임감을 느낀다. ‘3선’이란 중압감도 있다. 초심을 살려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전개하겠다.”
지난 2일 제 9대 한국노총 용인지부 의장에 당선돼 2013년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3선 김완규 의장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장은 우선 줄어드는 사업장으로 인해 약해지고 있는 조직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용인시에서 진행되는 경전철 사업으로 기업 이동이 불가피한 상태”라며 “기업 이동은 조직력 감소로 이어지는 것을 감안, 조직을 확대할 수 있는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노동복지관 운영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노동자가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비스하는 차원의 복지관 운영이 필요하다”며 “시 운영방침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 용인지부가 복지관을 운영하며 용인시 산업평화대상이 생긴 1990년이후 2012년까지 연속 수상한 것은 산업평화에 이바지했음을 보여주는 예다.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헬스장에는 연 3만여 회원이, 청소년공부방에는 연 1만 1000여명이 다녀갔으며 노동상담소에는 연간 600여건이 접수돼 부당해고나 체불임금 등 상담을 받고 있다.

김 의장은 “복지관 운영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 모든 직원이 자격을 갖췄다”며 “앞으로 더욱 시민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규 의장은 1951년생으로 삼광유리 재직 시 노동조합 위원장과 한국노총 대의원을 역임했으며 1995년에 용인지부에서 홍보부장, 사무국장, 복지본부장, 상임부의장을 거쳐 2007년, 의장에 선출, 올해 3선 의장에 당선됐다.

현재 용인노총 장학문화재단 이사장과 사회복지협의회 이사, 용인노동복지 일자리센터 이사장, 한국노총 경기본부 11대 선거관리 위원장을 맡고 있고 공동의장을 역임한 푸른환경 새용인 21 실천협의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있다.

그는 “현재의 노동운동에도 돌파구는 있다”며 “노동악법 개정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해 대동단결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