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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통해 자신감ㆍ리더십 'UP', 제자들 팍팍 기살리는 '인성 멘토'

용인대 대지 태권도장(관장 조민정)


   
▲ 조민정 관장
제자 앞에 지도자가 본보기로
성품교육으로 완성되는 인성ㆍ

“태권도는 여성에게 꼭 필요한 무도다. 내성적 섬세함을 자신감과 리더십으로 키울 수 있다. 자녀에게 뚜렷한 교육 목표를 가진 부모라면 입관시킬 것을 권한다. 바르고 정직한 교육으로 지도하겠다.”

수지구 죽전동 ‘용인대 대지 태권도장’ 조민정 관장(공인6단 34세 태권도과학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의 일성이다.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8세 때부터 태권도를 수련했다. 남자수련생을 겨루기로 이겨내며 시범단 활동을 비롯해 중학교 때 까지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결국 태권도학과를 전공하게 된 조 관장은 “음대와 체대 사이에서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 체대를 결정했다”며 “결정에 대해 지금도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제자 양성이 보람이며 내가 본보기로 바로 설 때 제자들이 배울 것”이라며 “한 명의 제자가 있더라도 그것이 보람”이라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조 관장은 엄마의 마음으로 제자들과 눈을 마주한다. 아이의 눈을 통해 마음을 읽고는 성품교육으로 인성을 완성시킨다.

조 관장은 “인간에게 기본이 되는 성품교육으로 상대방의 긍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그로인해 자신감 있는 인성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청, 배려, 감사, 인내, 긍정적 태도, 책임감, 절제, 좋은 습관, 순종, 리더십, 창의성, 지혜의 12성품을 정하고 매월 1가지 주제로 가정과 연계하며 교육하고 있다.

양로원과 요양원 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웃을 배려하라는 조 관장의 뜻이 담겼다.

그 외에도 어머니 태권도교실을 운영, 믿음과 건강을 어머니와 함께 누리며 실전을 중요시하는 조 관장은 실전 입식타격기 수업이라는 자체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킥복싱, 무에타이, 태권도의 장점만을 살려낸 실전기술로 스스로 지도자연수나 세미나에 참석, 무예수련에 열중하고 있다.

조 관장은 “태권도학과에 여성 최초로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전 세계에 태권도의 소중함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