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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기열 모현농협 조합장

농협다운 농협으로 재도약

   
▲ 모현농협 이기열 조합장
땀 흘린 만큼 복 받는다... 신념
농협다운 농협... 진정한 농협 구축

지난 11일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장으로 당선된 이기열 모현농협 조합장이 지난달 20일 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참석자들에게 큰 절을 올리며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서 이 조합장은“우리 지역 농축산물이 제값을 받아 조합원들의 통장에 잔고가 수북이 쌓였으면 좋겠다”며 “모든 열정을 다 바쳐 농업인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약속을 꼭 지키며 일 잘하는 머슴으로서 농업인과 지역주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구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땀 흘린 만큼 복 받는다는 말... 계속해서 이 말을 실천해 보려고 마음 정했다”며 “부지런해지는 것이 목표고 임기가 다할 때까지 이 마음을 잃지 않으며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따뜻한 농협,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서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공약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그는, 공약사항 중 조합장급여를 50%만 받기로 한 공약을 취임 후부터 바로 실천하고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이다.

그는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합원 지원 사업 확대와 수석대의원 제도 등 공약사항도 농협 여건에 맞춰 최대한 지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저금리 정부정책에 따라 농협 또한 발 빠르게 금리 인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제1금융권이 아닌 만큼 여수신 마진으로 예전과 같은 수익을 창출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비이자 수익인 보험, 카드, 경제사업의 수익창출로 어려운 재정상황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조합장이 처음 조합장에 출마한 것이 지난 2005년이니까 지금까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그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농협조직 또한 재직했던 시절과 많이 변했다”며 “농협 직원일 때 느꼈던 농협과 조합원으로서 농협을 바라본 10년을 소중한 경험으로 여기고 직원일 때의 생각보다는 조합원의 일원으로서 조합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농협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모현농협의 매출 중 신용사업의 비중이 지난 2010년 57%였는데 2014년말 44%로 경제사업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아졌다. 신용사업에 치중하던 사업이 경제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매출 의존도가 높아졌다.

경제사업에 대한 계획에 대해 그는 “농협은 농협다워야 하며 농협에서 구입했다면 믿음이 앞서야한다는 신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20%정도인 농축산물 및 양곡의 비율을 50%까지 높여 농업인을 위한 진정한 농협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로조합원에 대한 섬김 경영, 조합원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정책, 모현면 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지역사업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본점을 비롯해 능원지점과 왕산지점, 하나로 마트, 경제사업장 등을 운영하며 지역과 하나 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펼쳐감으로써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경영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