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용인신문이 만난사람

윤문노 용인제일초등학교 제12대 총동문회장

인성교육의 메카… 후배들 지원에 앞장

   
▲ 윤문노 총동문회장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문회 만들것
행사프로그램개발 자발적 참가 유도

“제일초등학교는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에 위치합니다. 전교생은 300명이 채 안됩니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에서 디지털교과서연구학교, 온종일돌봄학교, 자율학교, 혁신하교 등 지정을 받았습니다. 학생 수가 적다보니 담임선생님과 개인지도 받듯 공부합니다, 제일초등학교 학생들의 인성이 조금 더 발달한 까닭입니다.”

지난 18일 열린 제일초등학교 총동문회 송년회 자리에서 제12대 회장에 취임, 오는 2017년까지 2년의 임기를 시작한 윤문노 회장은 인터뷰 자리에서 지난해까지 졸업생 총 2751명을 배출한 개교 68주년 전통의 모교 자랑부터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한동안 인터넷을 장식하며 온 국민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꼴찌 없는 운동회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일부러 연출한 것도 아니며 아이들의 마음이 그만큼 따뜻했던 결과”라며 “깨끗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키워갈 수 있다는 것은 학부모들이 학교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제일초등학교를 18회 졸업했으며 총동문회 설립 시 발기인으로 활약했다. 체육진흥회장과 제일리, 평창리, 식금리, 추계리 등 양지면 동부 4개리 체육회장, 학교 운영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용인시씨름협회장을 맡고 있다. 18회 졸업생들이 주관했던 동문들의 첫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동문체육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동문회에서는 학교에 체육관을 건립했고 매년 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학교 입학식에는 입학생 전원에게 실로폰을 지원하고 있다.

윤 회장은 “지역과 함께하는 동문회가 될 것과 동문들이 편하게 참석해 옛 이야기 하면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동문회가 될 것”이라며 “애향심과 애교심이 절로 우러나도록 동문회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동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지역 내에서 봉사단체장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들이 모범을 보임으로써 애향심, 애교심의 근본을 이루고 있다.

   
▲ 지난 18일 제일초등학교 총동문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다
그는 “자주 얼굴을 대면하는 것이 동문회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이라며 “많이 모이고 오고싶어 하는 동문회를 위해 행사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수별 모임을 장려하는 한편 요즘 유행하는 밴드를 이용하는 등 잦은 번개모임으로 동문들의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며 “학창시절 그들만의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면 잠시나마 그때의 추억에 젖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의 임기를 시작하는 내년 1월에는 동문회의 구심점을 확보한다는 뜻으로 동문회관 현판식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