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경기도 지역 반지하 주택이 2023년 기준 13만 6038호에 달하며 이 중 6.5%인 8861호가 침수 반지하 주택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연구원은 침수 반지하 주택에 우선적인 주거 상향 지원이 필요하며, 근본적으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침수 반지하를 없애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지하 주택은 층높이의 반 이상이 지하로 들어가 있는 형태로, 침수나 일조량 부족, 환기, 습기 등 실내오염에 취약하다. 연구원의 반지하 주택 온습도 환경조사 결과에 따르면 열악한 실내 온습도 환경에 따른 곰팡이 발생, 동절기 결로 문제, 쾌적 온도를 벗어난 열악한 온열 환경, 단열 성능 등의 문제 발생했다. 또 반지하 시설이 다가구 주택에 많이 존재하고 있어 임차관계가 복잡하며, 개인의 재산권 보호 이슈로 규제 시 반발 및 민원 발생의 소지가 많은 실정이다. 연구원은 최근 ‘침수 반지하주택 ZERO’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62년 제정된 건축법은 주택 거실의 지하층 설치를 금지했으나, 1970년 건축법 제22조의3에 따라 다세대 건설 시 대피 공간으로 반지하(2/3이하)가 의무화됐다. 이후 1975년 개정을 통해 거실을 지하에 설치할 수 있도
용인신문 | 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1주일간 구조대원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행락철 산악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봄철 등산객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추락·조난·실족 등의 산악사고에 대비해 인명구조 기술 및 로프 이용 구조 등 구조 대상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중점을 뒀다. 특별구조훈련은 119구조대원 41명을 포함해 구조훈련 참석을 희망하는 화재진압대원까지 총 50여 명이 정광산과 광교산에서 진행됐다. 훈련 안전관의 안전사고 방지 교육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악사고 유형을 가정해 상황별 구조법을 훈련했으며, 특히 처인구 모현읍에 위치한 용인자연휴양림 내 운영 중인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할 상황을 가정한 수목 구조 숙달 및 계곡 도하를 위한 수평구조 훈련에 집중했다. 주요 훈련내용은 △페러글라이딩 추락에 따른 수목구조 훈련 △등산로별 산악 수색 방법 및 인명구조 훈련 △로프 응용 기술을 통한 고립 구조대상자 수평구조 △산악구조장비 사용법 숙달 △재난 현장 표준작전절차 준수 및 숙지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따뜻한 날씨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 다양한 유형의 산악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도
용인신문 | “하루에도 수십 번씩 깜짝깜짝 놀래요. 유리창이나 차량 파손 등 물질적인 손해는 둘째치고 불안해서 살 수가 없습니다” 집을 향해 수시로 골프공이 날아든다면 어떨까? 상상만 해도 아찔한 일이 실제로 용인시에 위치한 골프장 인근 주택 단지에서 벌어지고 있다. 60대 A씨 부부는 지난 2017년 처인구 남동에 위치한 은화삼 빌리지로 이사했다. 하지만 이사온 첫 날부터 날아드는 골프공으로 인해 한적한 전원 생활의 꿈은 부서졌다. 시도때도 없이 날아드는 골프공으로 인해 집 유리창과 출입문, 차량, 마당에 있는 항아리, 화분 등 파손되지 않은 집기류가 없는 상태다. 골프장 측과 용인시청 등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골프장 측은 근본적인 대책 대신 담당자의 사과와 파손된 집기 등에 대한 보험처리만 해 주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이웃 주민들로부터 그동안 사람이 맞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살고 있다”며 “손주들을 보고 싶어도 어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지 몰라 부르지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가 거주하는 전원주택은 은화삼 골프장이 지난 2000년대 초반 분양했다. 이후 개인이 아닌 기업에서 연수시설 용으로 사용했던 것을 A씨가 매입해
용인신문 | 2024년 용인동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가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용인 동부서 녹색어머니회 목표는 ‘스쿨존 사고 제로’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3일 동부서 4층 미르홀에서 김성구 서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김희영 용인시의회 부의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녹색어머니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용인동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지난해 녹색어머니회와 경찰의 활동 영상을 시작으로 녹색어머니회 유공회원 감사장 수여, 신임 연합녹색어머니회 위촉장 수여,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결의문 낭독 순으로로 진행됐다. 최은진 녹색어머니회장은 “지역 내 57개 학교 녹색어머니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스쿨존 내에서 한 건의 사건 사고가 없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동부서는 지난 7년간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제로화를 달성하고 있으며, 올 한 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스쿨존 내 불법주정차, 도로교통법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 시장은 “녹색어머니 회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용인시 보행자 안전을 위해
용인신문 | 영업 중인 농협 건물로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처인구 용인농협 삼가지점 건물로 70대 운전자가 몰던 BMW 승용차가 돌진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다. 동승자인 70대 여성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으며, 이 외에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차량이 전면 유리창을 깨고 들어오며 ATM 기계와 부스 등이 파손됐고 차체가 계단에 걸리면서 직원이 있는 창구에는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주차 중 부주의로 건물 쪽으로 돌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주차를 하려다가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착각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23일 발생한 사고 현장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