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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김치(대표 유수영)

3. 이종현 용인시주민자치연합회장
뚝딱김치(기흥구 마북동)

 

3. 이종현 용인시주민자치연합회장

 

기흥구 마북동 뚝딱김치’(대표 유수영)

 

저렴한 가격에 맛깔스런 음식

모든 식재료 시골 부모님 공급

부담없는 식사 . 술 자리 맞춤

알찬식단 . 정갈한 반찬 민족

 

명사들의 단골집은 명사들이 즐겨 찾는 단골집을 주제로 경제 살리기는 물론 어려운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훈훈한 목적도 담았다. 그 세 번째로, 올해 용인시주민자치연합회 수장의 책임을 맡게 된 이종현 마북동주민자치위원장이 기흥구 마북동 한성프라자 1층에 위치한 뚝딱김치’(대표 유수영)를 소개했다. 이 회장은 이집 주인은 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 항상 밝은 웃음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가 베푸는 넉넉한 인심은 동네까지 배부르게 할 정도라며 친절과 깔끔함을 한 번 더 느끼고 싶어 즐겨 찾게 되는 무척 기분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맛집 입소문. . . 손님들 문전성시

 

이종현 회장이 처음 이곳 식당을 찾은 것은 주민자치위원들이 회의를 마치고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저렴하면서도 위원들이 식사하는데 만족할만한 곳을 찾아다니다보니 마침 마북동주민센터가 이전하기 전, 같은 빌딩 1층에 위치한 이곳을 선택하게 됐고 주민센터가 지금의 자리로 이전한 후에도 단골이 됐다. 하지만 식당 명성에 어울리게도 자칫 예약이 늦으면 선 예약자들에게 자리를 양보할 수밖에 없다.

 

이 회장은 처음엔 식사자리로만 이용했지만 어느새 퇴근 무렵 지인들과 어울려 한 잔씩 나눌 수 있는 편안한 단골집이 됐다규모가 크지 않으면서도 식단이 알찬 곳이라고 칭찬했다.

 

한 잔씩 나누다보면 이야기꽃이 피어나고 가끔씩은 심각한 의견도 나눈다. 이때 식당주인이 한마디씩 거들면 아주 기분 좋은 술자리가 된다.

 

 

'한라산도야지' 돼지김치찌개 인기

 

뚝딱김치 메뉴 중 특별한 한 가지는 소금과 기름에 조미되지 않은 질 좋은 구운 김과 깨소금으로 멋을 부린 간장이 나오는 것이다. 그 맛과 싸먹는 재미에 한 번 길들여지니 별 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없으면 허전해서 주인을 부르게 된다.

 

쌀을 비롯한 채소 등 모든 식재료는 시골의 부모님이 직접 키운 농산물을 이용한다. 청국장도 시골에서 직접 띄운 것을 사용한다. 밑반찬이며 밥이 싱싱하고 푸짐한 비결이다.

 

 

 

김치도 주인이 직접 담근다. 적당히 익어서 맛이 오른 묵은지와 함께 큼직큼직하게 썰어낸 100% 제주산 한라산도야지를 넣어 끓인 돼지김치찌개가 뚝딱김치의 대표메뉴다. 엄선된 돼지고기의 부드러움과 적당히 익은 묵은지의 조화를 느끼는 것은 물론 손님 각자의 취향에 맞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슈퍼대완계란말이' 등 푸짐한 인심

 

계란말이 주세요라고 주문하면 나올 때 그 크기에 또 한 번 놀란다. 이집의 계란말이는 먹어본 손님들이 슈퍼대왕계란말이라고 이름 붙였다. 무려 11개의 계란이 들어가는 틀에 넣어 만들기에 계란 11개가 아니면 예쁜 모양이 나올 수 없다.

 

저녁때 술자리에는 삼겹살과 오겹살, 김치 전골이 주 메뉴다. ‘제주산이란 메뉴판의 글씨가 눈길을 끄는가 하면 생고기라는 글자가 또 한 번 눈을 즐겁게 한다. 먹어본 손님들은 이구동성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말한다.

 

유수영 대표는 저렴한 가격과 푸짐하다는 것이 뚝딱김치의 매력인데, 혹시나 하고 들어온 손님에게 역시나 하는 실망을 안긴다면 영원히 일어설 수 없는 포기만이 있을 뿐이라며 ? 진짜 매력이 넘치네?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주방 담당과 홀 담당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북동에는 현대 모비스·중공업·정보기술연구소와 KCC 중앙연구소 등 인력들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그들이 단골이 되려면 각각 입맛에 맞도록 요구를 들어줘야할 것들이 많다. 무엇보다 질 좋은 반찬과 맛이 최우선이지만 식당분위기도 깔끔해야 한다. 저렴한 가격과 푸짐하다는 매력이 자칫 그럼 그렇지란 부정적인 편견으로 흐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구수한 청국장도 입맛 사로잡아

 

오늘은 마침 마북동주민자치센터 월례회의가 있는 날이다. 식당에 들어서니 주민자치위원들의 점심이 예약됐다며 테이블에는 돼지김치찌개와 청국장이 끓고 있다. 밑반찬을 올리느라 주인의 손이 분주한 가운데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가 더욱 분주하게 만든다. 전화 대답은 모든 좌석이 예약됐습니다.” 하나다. 똑 같은 대답을 계속 하면 짜증이 섞일 만도 한데 전화 받을 때마다 주인의 목소리는 싱그러움 자체다.

 

 

이종현 회장 "맛있고 친절. . . 나의 단골집 강추"

 

위원들의 점심식사가 끝나고 이 회장은 뚝딱김치는 부담도 적고 주인이 친절해서 자꾸 찾게 하는 매력을 지닌 식당이라며 가끔씩 지인들과 만나면 술자리로도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절한 식당주인과 다정한 포즈로 단골집임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