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에서 초록이들과 함께 건강한 한 끼!!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아주 독특한 곳,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식물원 K' 인데요. 이름에서부터 특별함이 느껴지시나요?
위치는 처인구 포곡읍, 살짝 외진 길로 따라 가다보면 주차장이 먼저 보입니다. 그 곳에서 3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식물원 K’.
자그마한 앞뜰도 분위기 있게 꾸며져 있는데 날씨 좋을 때는 식사 후 야외에서 차 한 잔 마셔도 좋겠더라구요.
뜰을 지나 담쟁이 넝쿨에 둘러 쌓여있는 건물이 ‘식물원 K’.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통 식당에서는 처음 보는 실내 풍경!
내부가 버티컬 가든, 우리나라 말로 수직 정원으로 꾸며져 있어 벽과 기둥에 식물이 빼곡합니다. 마치 야외에서 식사하는 느낌입니다.
야외에서 식사하면 분위기는 너무 좋지만 햇빛, 바람 그 밖에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은데 ‘식물원 K’ 에서는 걱정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네요.
괜히 기분 탓인지 머리도 맑아지고 소화도 더 잘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차 한 잔만 해도 분위기만으로 만족스러울 텐데 ‘식물원 K’ 에는 유기농 야채 가득한 건강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사로는 등심스테이크, 목살스테이크, 치킨데리야끼, 연어새싹 등 네 가지 비빔밥과, 곁들이면 좋은 독일식 감자전, 닭봉 오븐 구이, 소시지 구이 등 세 가지 사이드 메뉴, 몇 가지 샐러드 주문 가능한데 식사에 약간의 샐러드가 포함되어 나오니 참고하세요.
비빔밥은 종류에 따라 각각 잘 어울리는 속 재료들로 정갈하게 나오고, 주재료도 넉넉하게 나와서 좋았어요. 연어새싹 비빔밥은 연어하면 자다가도 눈이 번쩍 뜨이는데 연어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충분했습니다.
야채 풍성하고 비주얼도 좋은 목살스테이크는 메뉴 특성상 식지 않게 워머가 함께 나와 식사 속도가 느려도 마지막까지 똑같은 맛으로 즐길 수 있어 괜찮더라구요. 목살도 잡내 없었고, 속재료로 들어간 매실장아찌가 중간 중간 오독오독 씹히면서 기대이상 비빔밥에 잘 어울렸습니다.
소스도 메뉴마다 조금씩 다른데 적당히 간 맞춰 넣고 쓱쓱 비벼 야채들과 함께 한 숟가락 듬뿍 떠먹으면 신선함이 입안 가득한 웰빙 음식!
사이드 메뉴인 독일식 감자전도 고소하고 바삭, 일반 감자전하고 또 다른 느낌으로 맛있습니다.
비빔밥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식물원 K’ 비빔밥은 분위기 덕분인지 정말 잘 들어 가더라구요. 비빔밥은 재료보고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되는데 비빔밥은 모두 2인분이라 둘이 가서는 다양하게 맛볼 수 없는 점이 너무 아쉬웠네요.
식후 디저트도 포함, 취향에 따라 잘 골라 드세요. 자몽과 라임 차 맛봤는데 둘 다 괜찮았습니다.
첫 번째 방문 때보다 두 번째 방문 때 식물이 살짝 시들어 있어 여쭤보니 여름철에 습도가 높아 어쩔 수 없이 좀 시든다고 설명해주셨어요. 9월만 되어도 다시 싱싱한 모습으로 되돌아온다고 하니 방문 하실 때 참고하세요.
앞에서 언급했지만 다른 곳과는 달리 주차장이 3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조금 불편하긴 한데 혹한기나 혹서기가 아니라면 식사 전후 산책하는 기분으로 다니시기에 적당한 거리라 생각되네요.
몇 해 전이나 동일한 음식 가격도 감사했고, 변함없이 친절하셔서 편안하게 식사 잘했습니다.
신선한 분위기에서 청정재배 야채들로 건강하게 식사할 수 있는 ‘식물원 K’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여유있게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 달에 한 번씩 독서세미나도 개최하시던데 ‘식물원 K’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해보세요.
031-321-9084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옥현로 65번길 238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85-9
영업시간11:30~9:00
브레이크 3:00~5:30
월요일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