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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용인 청소년 20만명 시대, 인프라 태부족

청소년수련관 달랑 1곳, 예산·종사자·프로그램 등 미비



[용인신문] 용인 청소년 정책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청소년 인구가 20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청소년 수련관, 청소년 문화의 집 등 청소년시설과 예산, 종사자, 프로그램 등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본지 조사결과 확인됐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이 1980여명으로 경기도는 물론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들을 수용하는 시설이 처인구에 단 한곳 밖에 없고, 인력도 부족한 상태다. 더구나 건물을 성인자활자립장과 함께 쓰고 있어 안전상의 문제를 비롯해 공간 활용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또 자살, 자해 등 위기청소년을 비롯해 비행청소년은 물론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이 해마다 1700여명 이상이 발생하고 있으나 상담센터가 단 한곳에 불과해 1년 내내 대기자가 밀려있는 상태다. 상담 성격상 최소 10회 이상의 상담을 진행해야 하며, 개인 상담 외에도 집단 상담이나 파견 상담, 타 기관 의뢰 상담까지 소화하기에는 태부족한 상태다.


현재 청소년 여가 및 활동을 위한 용인청소년수련관이 용인시청 내에 단 한곳에 불과하고, 청소년문화의 집은 유림동에 한곳, 기흥 한곳, 수지 한곳이다. 청소년수련관의 경우 당초 청소년 시설로 지어졌지만 용인시노인복지센터가 함께 사용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청소년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극히 적다.


성남이나 수원 등 용인과 청소년 인구수가 비슷한 자치단체의 경우 각 구별로 청소년수련관이 단독 건물로 존재하며 문화의집도 구석구석에 있어 청소년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강당, 체육 시설을 비롯해 영상, 미디어, 4차산업 등 미래진로를 체험해볼 수 있는 진로 체험실 및 상담센터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수원시의 경우는 지난 25일 진로체험센터를 단독 건물로 개관했다. 이에비해 용인의 경우 진로체험센터가 체험실은 고사하고 사무실 한 칸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성남, 수원청소년재단 등에 따르면 성남시의 경우는 청소년 16만여명에 1년 청소년 예산이 330억여원에 달한다. 수원시의 경우는 청소년 20여만명에 1년 예산이 180억여원에 달한다.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의 경우 1년 예산 130억여원이다. 성남, 수원의 경우 용인보다 면적이 작고 이미 청소년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소프트웨어의 질적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다.


초등학생 학부모 이모씨는 용인 전체학교 180개 가운데 초등학교가 100, 중학교 50, 고등학교 30개에요. 중고등학교 숫자가 급격히 줄어드는 이유가 문화적, 교육적 여건이 안되기 때문에 다 이사가는 것 아니겠냐유아정책은 많은데 그 아이들이 커서 누려야 할 청소년 정책은 없다는 게 아이러니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청소년 관계자는 현재 용인시 정책이 유아 및 노인이 많다. 경로당은 동네별로 하나씩이다. 또 교복, 급식비, 학교시설 등 교육 지원에 편중돼 있다. 나쁘다는 게 아니다. 다만 청소년도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는 것이라며 처인구의 경우 지역이 넓고 민간 시설도 없기 때문에 각 읍면동 근거리에 작은 청소년 공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청소년정책팀 관계자는 용인시가 그간 여건상 청소년 정책에 많이 신경을 쓰지 못했다현재 남사에 청소년 시설 건립 등 여러 계획이 있으니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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