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단국대학교는 지난 26일 오전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제17대 장호성 총장 이임식과 제18대 김수복 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수복 신임 총장은 개교 이래 첫 동문 총장이자, 선출 방식도 법인 임명제에서 간선제로 전환해서 뽑힌 첫 번째 총장이다. 임기는 2019년 8월 26일부터 4년이다.
이날 총장 이·취임식에는 장충식 이사장 등 대학 관계자와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한 정춘숙 국회의원, 황준성 숭실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 등 정치, 교육, 주한 외교 사절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신임 총장은 단국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후 1985년 교수로 부임했다. 천안교무처장, 예술대학장, 천안부총장을 역임했다. 시인이기도 한 김 신임 총장은 한국문예창작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가톨릭문인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학 핵심사업인 IT, BT, CT, 외국어교육 등 4대 특성화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환경 혁신을 위해 ‘스마트 크리에이티브 캠퍼스’를 조성, 통일시대의 리더 역할을 수행할 전문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1년간 총장직을 수행한 장호성 전 총장은 이임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에 새로운 리더십과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리더십이 72년 전통의 단국대를 이끌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 대의”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사다난했던 날들을 회고하던 중 수차례 말문을 멈추는 등 감회에 젖어 식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