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체육

열정적이고 멋진 은퇴생활… ‘인생 2모작’ 이야기들

신간 _ 여전히 우린 바쁘다 / 안강현·박태호·김용욱·채영제·김창배·박종훈·유휘랑 공동저서

 

[용인신문] 100세 시대에 은퇴자들의 삶은 어떨까. 요즘은 인생이 60부터이고 60세도 청년이다. 제2의 일을 찾아 사는 은퇴자들의 삶이 30, 40 대 젊은 청년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은퇴 후 인생 2모작을 살고 있는 7인의 작가가 은퇴 후 여전히 바쁜 일상을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7인의 공동저서인 '여전히 우린 바쁘다'에는 안강현, 박태호, 김용욱, 채영제, 김창배, 박종훈, 유휘랑씨가 참여해 멋지게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자신들의 삶을 담았다. 특성화고 컨설팅 프로젝트 연구진으로 처음 만난 이들은 일하는 곳과 전공도 달랐지만 우정을 쌓아가면서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가 돼 이번에 각자의 개성이 톡톡 튀는 책을 발간했다.

 

대표 저자격인 안강현씨는 수지 신봉동 서봉마을에서 집필했다. 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EBS 방송교육 연구직으로 24년간 직장생활을 한 그는 50세에 부장 직을 마감하고 도쿄학예대학에서 객원연구기간을 보냈다. 일본의 평생 직업교육을 공부한 후 연구소를 창업하고 직업교육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이번 저술 ‘새로운 미래, 새로운 시작’에서 급속히 변화하는 미래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노년의 행복은 다양한 취미생활에서’의 저자 박태호씨는 노년에 고물고물 놀 수 있는 다양한 취미를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소개하고 있다. 은행지점장을 거쳐 대학교수로 재직한 그는 고려대학교 MBA, 경기대학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삶의 숨터 전통시장 이야기’의 저자 김용욱씨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삶을 전통시장의 변화에서 찾고 있다. 경영학박사인 그는 1996년부터 강원관광대학교와 케인대학교(키르기스스탄)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2016년부터 인생 2모작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해 강의, 컨설팅 및 사업단장을 하고 있다.

 

‘나도 자연인이고 싶다’의 저자 채영제씨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인간으로 사는 법을 향기촌 건립에서 찾고 있다. 교육학박사인 그는 귀촌 마을 향기촌에서 마을 만들기를 하면서 오산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후반기 인생을 농촌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내용을 담았다.

 

‘발달 장애를 가진 소년의 미소’의 저자 김창배씨는 발달 장애가 있는 사람이 차별을 받지 않고 사회구성원으로 어우러져 사는 삶에 관해 연구의 경험을 이야기 하고 있다. 발달장애 학생을 교육하는 특수학교 교사를 퇴직 후 특수교육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현재 경동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사회적 능력 신장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마라톤 타자기로 시작된 공직생활’을 쓴 박종훈씨는 공직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생활원칙을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일반토목을 전공했지만 농업진흥공사와 농림부에서 33년간 재직하면서 농업토목 전문가가 된 그는 현재 낙농진흥회에 재직하고 있다.

 

‘명리에세이 음양오행은 일상이다’의 저자 유휘랑씨는 문명의 발달로 복잡해지고 선택하기 어려운 삶의 방향을 명리학의 원리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심리학을 공부하던 중 명리를 접하면서 동양학의 매력에 빠진 그는명리학의 심리적 측면을 청소년들에게 접목하면서 진로 및 학습 컨설팅에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

 

이 책은 퇴직 이후를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2모작의 용기를 주는 책이며, 7인의 작가가 각자 가지고 있는 전공이나 관심사에 대해 공감대를 넓혀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