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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원섭 “40대 경제시장, 지역발전 새바람 자신”

이원섭 전 용인을 당협위원장(국민의힘)

 

 

원외 위원장 한계 극복 지역민원 해결사

보수 험지 기흥서 윤석열 지지 이끌어내

젊은피로 구태의연한 기성정치와 결별

‘시민펀드’ 도입해 개발이익 시민과 공유

 

[용인신문] Q. 지난 2020 총선에서 용인지역에 처음 이름을 알렸다. 그간의 근황은?

= 총선 이후 용인을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고 당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대선에서의 국민의힘 지지율을 2년 총선 때보다 10% 추가로 올리게 되었다. 원외 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통학로 확보나 소음, 악취문제, 관내 사업 시예산 확보 문제 등 지역 시의원과 힘을 합쳐서 지역의 크고 작은 이슈의 해결사 노릇 자처했다. 무료급식소, 환경 정화 활동 등 정기적으로 지역봉사를 하고 ‘프로젝트 제로 봉사단’을 자체적으로 발족하여 활동했다.

 

Q. 총선 이후 2년 만에 용인시장에 출마하는 이유는?

= 당협위원장으로서 대선도 성공적으로 치르고 보람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정치구조와 특성상 당협위원장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 정치적 특성에 따라 현역의원들조차도 지역 예산을 비롯 활동하는 것이 만만찮다고 생각된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당협위원장을 맡아서 주민들을 만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지역발전과 용인시민들을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의 방향을 정하고 용인을 위해 해야 할 목적의식을 갖게 되었다. 제 아이들이 자라난 곳, 그리고 부모님을 부양하는 이곳, 용인을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저 이원섭은 모든 것을 던지고 용인의 젊은 경제시장이 되고자 한다.

 

Q. 대통령선거 용인지역 개표결과 국민의힘이 0.44% 앞선 결과가 나왔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 그동안 우리 기흥 지역은 오랜 기간 보수의 험지로 불려왔다. 국회의원 선거 때 상대 당에 크게 뒤지는 결과를 맞기도 했지만,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는 불과 2% 정도로 그 격차가 줄었다. 그 과정 속에는 20% 이상의 엄청난 상승이 숨어있다. 우리 기흥의 당원 한분 한분의 노력이 용인 전체를 승리로 이끈 것이라 확신한다. 역사적으로 보수의 색채가 강했던 용인 내 다른 지역구는 결과만을 가지고 그 지역 덕분에 용인이 이겼다고 하지만 실상은 인구도 제일 많고 험지인 우리 기흥의 식구들이 전력을 다해서 20% 이상의 격차를 줄여주셨기에 대선 승리를 이룰 수 있었다.

 

Q. 무소속을 제외한 여야 정당 용인시장 예비후보 중 최연소다. 장단점이 있다면, 그리고 본인의 공천 경쟁력과 본선 경쟁력은?

=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서 구태의연한 정치를 지향하지 않았고 부정에 타협하거나 탐하지 않을 젊은 정치인으로서 구별된 것이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쌓아온 경제금융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젊고 탄력적인 경쟁력으로 시정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금융전문가로서 경제 분야에 자신감을 피력해 왔다. 지방자치단체장이 펼칠 수 있는 경제정책은 한정적일 수 있는데?

= 경제는 모든 정책의 핵심이다. 교육, 복지, 관광, 의료, 교통문제 등등 어느 하나 경제와 연관되지 않은 것은 없다. 시장의 가장 큰 책무는 시정을 건강하게 이끌고 시민들의 살림살이를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이다.

 

Q. 용인시 플랫폼시티 사업을 대장동과 비교하는 여론이 있다. 견해는?

= 플랫폼시티는 두 가지 측면을 확실히 챙겨야 한다. 하나는 개발이익이 용인시민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환수되는 장치가 정교하게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개발의 방향이 단순히 아파트 짓는 주택공급사업이 아니라, 그 좋은 교통여건과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여 용인시 미래먹거리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이 되면 이 두 가지를 확실히 챙기고, 시민과 소통하며 플랫폼시티가 작지만 강력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도시가 되도록 반드시 만들겠다.

 

Q. 용인의 정치 흑역사를 보는 입장은?

= 전문가들이 존중받지 못하고 지역 연고나 과거 인연에 휘둘려서 잘못된 경우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저는 윤석열 당선인처럼 정치적인 부채가 없으므로 누구보다 더 깨끗하게, 공정과 오직 실력을 바탕으로 시정을 펼칠 자신이 있다.

 

Q. 출마 기자회견에서 시민 펀드 조성을 공약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 가장 대표적인 공약은 ‘시민펀드’ 도입으로 용인시 개발프로젝트의 이익을 용인시민들과 나누겠다는 구상이다. 제가 경제금융전문가여서 오랜 시간 숙고해 본 것이다. 저는 용인시민들에게 일정 비율 수익을 보장해주는 형태로 해서 시민 펀드를 도입하여 민간 업체들에게 이익을 몰아주는 것이 아닌, 투자한 우리 용인시민들에게 개발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구조를 도입하고자 한다. 용인시민이 용인의 주인이라는 말이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현되는 셈이다. 시민들은 각종 사업에 더 애착을 가지고 들여다보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용인시민의 정체성으로 더 단합할 수 있게 되리라 확신한다.

 

Q. 백군기 용인시장이 추진 중인 종합운동장 공원화와 버스터미널 현 위치 증축, 신봉3 근린공원 등에 대한 입장은?

= 종합운동장은 처인구 발전을 위한 성장거점으로 개발할 수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진정한 요구나 사업의 경제성보다는 전임시장의 업적을 지우는데 골몰하여 추진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신봉3근린공원을 공공토지 비축사업으로 전환해서 공용지를 확보하고 시민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것 자체는 좋은 일이다. 문제는 그 재원이 막대하다는 것이다. 2000억 원 수준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는데, 이 재원을 지속해서 감당할 수 있는 것인지 면밀히 검토해보고 더 좋은 대안을 찾아보겠다.

 

Q. 현재 용인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대책은?

= 용인시는 난개발 도시라는 오명과 더불어 그동안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용인시가 가지고 있는 발전 잠재력은 엄청나다. 옛말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고 했다. 수도권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의 용인이 가진 지역적 강점의 하드웨어에 자족도시 특례도시와 걸맞는 경제라는 소프트웨어를 장착 운용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적 경험과 역량보다는 경제적 마인드를 지니고 젊은 감각을 지닌 제가 꼭 필요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세워진 주춧돌 위에 튼실하고 아름다운 용인을 완성할 자신 있다.

 

Q. 시민들께 한마디.

= 더 좋은 용인, 더 나은 내 삶을 위해 용인시장을 누굴 뽑을까 깊이 들여다 봐달라. 젊고, 반듯한 데다 실력 있는 이원섭, 40대 경제시장 이원섭이 여러분을 위해 뛸 준비가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