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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자세로 고향의 발전 위해 최선”

구 차원에서 소상공인 위한 지원책 마련 중반드시 필요한 시설들 하루 빨리 조성돼야인터뷰/처인구청장 유종열

   
 

△ 서기관 승진 이후 처음으로 고향인 처인구청장으로 취임했다. 소감과 구정 운영계획은.
= 처인구청장 취임이후 많은 지역주민들이 환대해줘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반갑게 맞아 준 구민들께 보답하기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부담도 느낀다. 고향인 만큼 각 지역의 민원과 주민들의 숙원사항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앞으로 더 많이 살펴보고 많은 주민들을 만나면서 배우는 자세로 구정에 임하겠다. 처인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 처인구는 전형적인 도·농 복합지역이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구정 방향이 더욱 중요한 시점인데.
= 처인구는 도시민과 농민을 모두 고려해야하는 특성이 있다. 공존과 화합이 절실한 만큼 구정 방향도 이 같은 쪽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세계적 경기침체의 여파가 지역 주민들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시 차원에서 새해 예산 조기집행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넣기 위한 노력을 진행중이다. 구 차원에서도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특히 전통시장의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시장의 가치를 향상 시키고 홍보 지원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이용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이동면 덕성산업단지 조성에 역점을 두고 기업 유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
이와 함께 농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친환경 농업 육성과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활성화 등의 정책을 시행해 농·축산물의 판로확대 및 지역 농·축산물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힘 쓰겠다.

△ 처인구 구도심 재개발 계획 등 각종 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개발논리와 보존논리의 대립도 예상된다. 이에 대한 입장은.
= 동·서 균형발전은 용인시의 숙원이자 필요사업이다. 특히 처인구 지역은 도심지의 낙후된 시설과 농촌지역의 규제 등으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는 꼭지점에 다다랐다고 생각된다.
다행히 최근 처인구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던 규제가 서서히 풀리고 시의 대형 시책사업 부지로 확정되면서 개발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영어마을과 모현 휴양림 조성, 시립 장례문화센터, 남사 복합신도시 등의 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하루빨리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조건 적인 개발논리만 내세운다면 처인구의 농촌지역은 피폐해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수지구 난개발 경험을 거울삼아 농촌과 도시가 공존할 수 있는 계획적 개발과 지역의 관광자원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개발이 진행된다면 전국적으로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반대 민원에 대해서는 사업의 당위성과 충분한 여론수렵 과정을 통해 주민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