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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778호

□ 공사 중에 입주하라고?
기흥구 공세동의 성원상떼레이크뷰가 공사가 덜 끝난 상태에서 입주절차를 진행해 물의.
해당 아파트 계약자들은 “입주 지연에 따른 위약금을 물지 않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용인시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 반발해. 사전점검행사가 진행된 이 아파트가 여전히 공사 중으로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세대에서 바닥난방공사가 진행 중이고 외벽 공사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
이럼에도 불구 성원건설은 이미 용인시에 품질검사와 소방검사신청을 마치고 입주예정자들에게 입주 희망일을 제출하도록 하는 등 사용승인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입주예정자들은 “성원건설이 진행해 온 일련의 과정을 보면 공사 지체에 대한 위약금을 물지 않기 위해 무리하게 사용승인을 받으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

□ 용인시 빚 무서워 출마도 못 하겠네
847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 등을 심의중인 200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용인시 부채규모가 4000억 이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
시의회 김민기 의원에 따르면 현 부채와 심의 중인 지방채 발행, 경전철 보전금과 하수처리시설 건설 분담금 등을 감안하면 현재 용인시 총 부채는 4000억 원 이상으로 부채비율이 33%대라고.
그러나 시 측은 부득불 2년 전 결산회계를 기준 삼는 행안부 지침만을 강조하며 2%대 라고 응수.
하지만 이를 모니터링한 시민단체 회원들과 시의원들은 모두 서류상이 아닌 현실적 부채규모는 김 의원의 주장이 옳다고 판단하는 분위기. 이에 한 시의원은 “차기 지방선거 용인시장 당선인은 빚더미 단체장에 앉는 꼴”이라며 “출마를 준비했는데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지 걱정”이라며 의미있는 한마디.

□ 아무도 모르게 열심히 일하는 시의원?
예산심의나 조례안 심의가 있는 회기 때마다 유독 눈에 띄는 시의원들 때문에 다른 의원들이 일을 안 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일부 시의원들이 볼멘소리.
지난 18일 자치행정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도 기자들의 취재 열기가 김민기 의원에게 몰리자 일부시의원이 김 의원만 찍지 말고 자기도 찍어달라고 요청을 하기도.
일부의원은 눈에 띄지 않아서 그렇지 다들 지역구와 의회에서 맡은 바가 있고 나름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유독 눈에 띄는 인기 시의원들 때문에 의욕이 떨어지기 까지 한다고 주장.
이에 한 언론관계자는 “쓸모없이 질투만 할 것이 아니라 인기 시의원들이 언론과 시민들에게 관심과 주목을 받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며 “눈에 띄지 않는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데 정치인이 눈에 띄지 않게 뒤에서 일한다는 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