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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780호

□ 하늘이 도와준 시국선언
용인지역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노동계 등의 시국선언이 있었던 지난 2일, 새벽부터 내린비가 시국선언 시작과 함께 그쳐 화제.
용인청년회, 전국대학노조 용인송담대지부, 진보신당 용인시당원협의회 등 35개 단체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시국선언에 동참, 정부의 국정기조 대전환을 요구하며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고.
그런데 아침부터 쏟아진 비로 기자회견이 제대로 이뤄질까 하던 주변의 걱정과 달리 시국선언기자회견을 시작하자 신기하게도 비가 그쳤다고.
이에 한 언론관계자는 “행정타운 광장 입구가 경전철 공사로 막히고 새벽부터 쏟아지는 비 때문에 걱정했는데 참 신기한 일”이라며 “하늘이 도운 시국선언”이라고 한마디.

□ 시정 감사를 위한 시의원 연찬회가 관광(?)
용인시의회가 2009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 중 842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한 비판적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골머리.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측은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결산감사 등이 열리는 제1차 정례회를 대비한 연찬회를 실시했다고.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시의원들이 예산을 삭감해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혀놓고 관광을 떠나는게 말이 되느냐”는 시 관계자의 입장을 게재했다고.
이에 시의원들은 “시 측이 당초부터 예산행정을 잘못 펼친 과오는 생각지 않고 적반하장 격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며 격앙된 분위기. 한 시의원은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려는 모습보다 책임전가 등 편법마련에 급급한 용인시 행정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쓴소리.

□ 학교용지부담금, 건설업체 “난 몰라…”
경기도가 지난달 28일 ‘2008년 말부터 현재까지 건설업자들이 미납하고 있는 학교용지 부담금이 67억여원 가까이 된다’고 밝혀.
이 중 용인시가 24억여원으로 체납액 1위이고, 뒤를 이어 남양주시가 13억여원, 부천시가 7억 5000여만원, 시흥시가 5억여원이고 수원시가 3억 7000여만원, 군포시가 2억 3000여만원 순.
도는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아파트 분양이 안되면서 자금조달이 능력이 열악한 개인사업자나 재건축조합들이 공사완공 후에도 부담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
이에 한 시민은 “부담금이 납부 되지 않으면 차 후 용지가 없어 학교가 서지 않는 등 주민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전해진다”며 “납부기한이 지나면 공사 중단 등 강제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