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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783호

□ 기공식 기념품에 흥분한 수지구민들...
지난 22일 수지구청에서 열린 수지문화복지타운 기공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행사 후 기념품을 받느라 전쟁을 치렀다고.
이날 행사가 끝나자 입구에서 기념품을 나눠주기 시작했고 기념품을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져.
일부 시민은 새치기를 하다 밀려나는가 하면 뒤쪽에서 몰래 기념품을 가져가다 행사관계자에게 걸리자 화를 내기도 하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이에 한 시민은 “행사가 시작하고 축사와 시삽을 뜨는 내내 조용히 있던 시민들이 기념품을 받으려고 몸싸움까지 하는 모습에 놀랐다”며 “나름대로 생활수준이 인근지역 보다 높다고 생각했던 수지구 주민들이 고작 수건에 흥분하는 모습을 보니 사람은 다 똑같다는 걸 새삼 느꼈다” 고 한마디.

□ 비리 연루 공무원 무더기 징계
공금을 횡령하고 직무 관련자에게 금품을 수수하는 등 비리·비위에 연루된 경기도내 공무원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아.
도는 지난 23일 시장·군수 등이 징계를 요구한 도내 공무원 36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6명을 파면, 해임 등 중징계하고 20명을 감봉 등 경징계. 이와 함께 9명을 불문경고 또는 불문 처분하고 1명에 대한 징계 결정은 연기. 부천시 A사무관은 직무 관련자에게 300만원을 수수하고 4억5000만원 상당의 금전을 거래하다 적발돼 파면됐으며 용인시 C공무원도 3차례나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나 각각 해임 조치.

□ 공직인사도 지방채 위해 전략적으로 …
시 집행부가 지난달 말 단행한 시 공직인사 이후 후속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업무 공백 등에 따른 공직사회의 내부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시 집행부와 인사 담당부서 등은 “공석에 따른 업무공백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지적을 일축.
소식통에 따르면 후속인사가 늦춰지는 이유는 지난 27일 폐회 된 정례회와 지방채 발행이 주된 골자인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열리는 임시회에 대한 부담 때문.
이에 한 시의회 관계자는 “지방채 심의가 걱정이라면 오히려 임시회 직전에 인사를 해 ‘발령 받은 지 얼마 안 돼 업무파악이 안 끝났다’는 대답만을 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며 의미 있는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