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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793

□  전화 한 통화에 달려가는 소방관, 경찰관. 그런데 행정공무원들은?

용인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부의장, 경찰서장, 소방서장, 교육장 등 기관 단체장들과 지역 내 상공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상공회의소 주최 조찬세미나에서 김문수 도지사가 공무원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려.

김 지사는 강의 도중 “시민들의 전화 한통화로 지체 없이 바로 달려가는 건 소방서와 경찰뿐이 없다”며 “공무원들은 일부러 사무실로 만나러 가도 밥 먹으러 갔거나 출장을 가 오히려 만나기가 어렵다”고 말하며 소방서장과 경찰서장에게 박수를 보냈다고.

이에 한 언론관계자는 “행사장 입구에 공무원 출석부가 있던데 도지사가 상공인보다 공무원들이 더 많은 줄 알고 그랬는지도 모른다”며 “물론 일하는 분야가 틀리긴 하지만 공무원들이 시민들을 위해 밤낮 고생하는 소방관, 경찰관들의 노력에 반만 쫓아간다면 좋겠다”며 한마디.

□  용인시, 희망 근로 참여자 안전 보장돼야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희망’이 아닌 ‘절망’을 주고 있다는 지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에 따르면 2009년 9월 23일까지 경기도내 희망근로사업장에서 총 42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9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420명은 부상을 입었다고.

사고유형별로는 미끄러짐이 100건, 교통사고가 55건, 실족이 52건으로 가장 많았고, 벌에 쏘이거나 도구에 맞는 사고도 각각 42건, 26건이 발생.

도내 지역별로는 성남시가 65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고, 고양시가 41건, 수원시와 용인시가 각각 3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  사실은 …

지난 15일 용인시장실에는 용인등기소 옆 첫다리~삼가동 간 도로 개통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항의 방문.

이들은 시 측이 당초의 약속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도로를 개통한 점과 한 공직자의 발언을 문제 삼아 시장실까지 진격(?)했다고.

주민들은 “시청 진입을 두고 시 공직자들과 실랑이 과정에서 한 공직자가 가만히 있는 주민을 무시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이 공직자를 데려오라”고 주장.

하지만 확인결과 주민들이 A 공직자에게 먼저 “우리의 세금으로 봉급 받는 것 아니냐”며 욕설과 심지어 폭력도 행사하려 했고, 이에 A 씨가 “당신 같은 사람들이 내는 세금은 안 받는다”고 응수한 것.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공직자는 “A 씨의 발언이 적절치는 못했지만 주민들의 언행에 같은 공직자로서 인격적 모멸감도 느꼈다”며 “항의와 불만을 제기할 때 하더라도 성숙된 시민의식이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한마디.